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고정금리 연방정부 론 사설보다 유리

미국뉴스 | 경제 | 2018-06-22 22:22:05

고정금리,연방정부,이자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근 금리인상으로 신규대출 0.6%p 올라

미국 경기가 호존되면서 요즘 이자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이자율 상승은 다가오는 신학기 학자금 융자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방 정부가 신학기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소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인상된 이자율은 기존 연방 대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7월부터 받는 신규 융자에만 적용된다. 

연방 교육부는 이달초 2018~2019 학년도 대학생들에게 대출되는 연방 학자금 융자 이자율을 기존의 4.45%에서 5.05%로 0.6%포인트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대학원생 학자금 이자율은 6.0%에서 6.6%로 상향했다. 특히 학부모와 대학원생을 위한 플로스론 이자율 역시 기존의 7.0%에서 7.6%로 오른다. 

연방정부는 매년 신규 학생 융자에 대한 이자율을 발표한다. 연방정부의 이자율은 수년전 연방 의회가 채택한 계산 방식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렇게 발표되는 이자율은 그해 7월1일부터 받는 융자에 적용된다. 그동안 이자율은 떨어지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학생 재정보조 전문가이자 저자인 마크 캔트로비츠는 10년 상환을 기준으로보면 대부분의 대출자들은 이자율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학자금 상환 월 페이먼트가 2.8% 올라가거나 수달러 정도의 소폭 늘어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미국 학자금 부채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자율까지 올라가게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비를 위해 얼마 정도의 돈을 빌려야 하는지를 잘 계산해 봐야 한다. 

경제가 좋아지면서 그만큼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높아질 것이고 이로인해 그들이 가지는 융자 상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이앤 쳉 비영리 교육관련 연구소 ‘칼리지 어세스 & 석세스’의 부 교육연구소장은 “그렇다고 해도 매우 유의해서 얼마의 돈을 빌릴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부담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처음 융자를 받을 때 매우 보수적으로 생각해 받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욕 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학자금 융자 부채는 1조3,800억 달러다. 이는 전년에 비해 680억달러가 더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해 4/4분기 심각한 연체율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다. 

학자금 융자를 해주는 사설 샐리 매가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을 실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학자금을 계산하면서 부모들은 학비 조달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이 모은 돈으로 자녀 학비를 얼마나 부담할 수 있는지, 또는 융자를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는 대학에 입학한 자녀의 대학 등록금 중 평균 13%를 학자금 융자로 해결하면 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샐리매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실제 2016~2017 학년도 융자로 충당하는 학자금은 19%에 달했다. 또 부모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저축금으로 대학 경비를 약 29% 가량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역시 실제는 약 10%에 그치고 있었다. 

2018~2019학년도 신규 연방 학자금 융자 이자율이 소폭 상승됐다. 

                                              

■학자금 융자 일문일답            

-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학자금 대출금도 이번에 올라간 이자율의 영향을 받는가. 

▲아니다. 이번에 발표된 이자율은 6월30일 이후에 받은 연방 학자금 융자에만 해당한다. 

- 융자 승인이 난 금액을 모두 받아야 하나. 

▲아니다. 연방 학자금 보조 패키지에서 승인받은 금액 전부 또는 그 이하의 돈은 항상 빌려 쓸 수 있다. 쳉 부소장은 승인된 금액의 일부만 사용하다가 재학중 재정 상황이 바뀌었다면 대학 재정보조국에 연락해 연방정부에서 승인해준 최고 금액까지 더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오른 학자금 이자율은 사설 학자금 융자에도 적용되나.

▲아니다. 적용되지 않는다. 이 이자율은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융자에만 적용되면 한번 적용되면 평생 같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고정 금리다. 즉 은행이나 기타 융자회사에서 받는 사설 융자금은 해당 금융회사에서 이자율을 정하며 이자율이 매년 바뀔 수도 있다. 쳉 부소장은 보통 사설 융자는 처음 시작할 때 더 낮은 이자로 시작하다가 나중에 오른다면서 연방 학자금 융자는 나중에 수입에 따라 월 상환금을 정할 수 있는 등의 보장된 소비자 보호 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