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풀려 난 대형견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은 아시아계 노인남성이 개 주인을 상대로 한 피해보상 소송에서 3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피해자인 종카이 마오(77) 변호를 맡은 자고리아 법률그룹에 따르면 마오는 도미한지 두달밖에 지나지 않아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30만 달러의 합의금은 전부 마오의 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으로 사용된다. 합의금은 개 주인인 로사 가르시아의 보험으로 지불된다.
앞서 마오는 4월 2일 로렌스빌 파이브 폭스 트리컴 로드를 지나다 근처 주택에서 뛰어나온 몸무게 75파운드 가량의 핏불 2마리에게 급습을 당해 얼굴부터 시작해 온 몸을 공격 당했다.
그는 사고 이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아직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그는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가르시아는 두 핏불의 목줄을 매지 않은 상태로 야외에 방치해 놓은 것이 밝혀져 7개의 범칙금 통보서를 받고 기소를 당했으며, 문제의 개들은 현장에서 안락사 당했다. 이인락 기자
피해자 종카이 마오(77)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