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조직위원회 구성
내달 1일 정식 발대식
내년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0회 미주 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의 조직 구성이 1차적으로 완료됐다.
조직위원장은 장석태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회장이, 부 조직위원장은 고경호 체육회 부회장이 맡으며 사무처장은 정현아 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맡는다. 또 박재영씨가 기획, 김성훈 회계사가 감사, 채상일ㆍ댄 신 변호사가 법률 고문 및 자문을, 유호승씨가 재정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페더럴웨이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임원 상견례를 갖고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장석태 위원장은 “내년에 워싱턴주에서 열릴 미주체전은 우리 체육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한인 모두의 행사”라며 “1년 남짓 남은 체전을 잘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미주 체전은 워싱턴주의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사가 아닌 이익을 주는 행사가 돼야 한다”며 “38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중 각주 선수들이 부담하는 항공료와 숙박료 315만 달러를 제한 나머지 65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주류사회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아 사무처장도 “페더럴웨이와 시택, 워싱턴 주정부 등에 협조요청 공문을 이미 보냈다”며 “자치단체는 물론 시애틀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더럴웨이시가 가장 협조적이어서 2만여 달러의 그랜트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미주한인체전은 내년 6월 21~23일 워싱턴주에서 개최되며 전국에서 배드민턴ㆍ야구ㆍ소프트볼ㆍ축구ㆍ볼링ㆍ골프ㆍ씨름ㆍ레슬링ㆍ사격ㆍ농구ㆍ수영ㆍ탁구ㆍ태권도ㆍ테니스 등 20여개 종목에 4,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코앰TV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내년 시애틀에서 개최될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임원 상견례를 가진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