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박사 수학전문학원
10년 동안 수학지도 '외길'
한 교실서 진도별 개인지도
여름방학8주 프로그램 다양
과학·수학 병행 프로그램도
수학은 어떤 과목보다도 어렵고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과목 중 하나다. 오죽하면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단어까지 생겨났을까?
수학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필수과목이지만 개념이 추상적이며, 원리들이 사슬처럼 연결돼 있다 보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개념과 원리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지나칠 경우에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심화과정을 이해하지 못해 수학 과정 자체가 거대한 물음표가 되어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습법이 필요한 것일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10년간 '안박사 수학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병호(사진) 원장은 "수학의 경우에는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순서에 맞게 맞춤형 학습을 시켜주는 전담 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 졸업 후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 조지아텍 항공과 헬리콥터 분야 연구원으로도 일하고 있는 엘리트다.
어려서부터 수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안 원장은 자신의 자녀들을 교육하며 수학 전문과정의 필요성을 느껴 '안박사 수학전문학원'을 설립했다. 안박사 수학전문학원은 개인별 수준 및 진도에 따라 다른 수업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학원 내부에는 학생들 각각의 폴더가 마련돼 학생이 풀이한 문제들과 진도 등이 전부 기록돼 있었다. 이런 개인교습에 가까운 교육법은 안 원장의 10년동안 터득한 수학교육 노하우다.
안 원장은 10년전 안박사 수학학원 설립 후 여러 교육방식을 실험했다. 학교 수업과 같이 여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괄된 수업내용을 제공해 봤고, 일정시간 동안 학생 한 명씩만을 받아 과외 식의 강의도 진행해봤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안 원장은 3년 전부터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 있되 각기 다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렸다. 학생들의 이해도와 풀이능력 등에 따라 진도를 달리해 각자에게 맞는 범위의 유인물을 나눠주고 유형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하나씩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안 원장은 “아이들이 좀 더 많은 문제를 직접 접하고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를 눈앞에서 보여주다 보니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 외에 다른 학생들도 함께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의 이러한 교육방식은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수학과목 교육만을 집중해오다 보니 쌓인 ‘내공’ 덕분에 가능했다. 다년간 수학교육에 몰두하다 보니 학교명, 학년, 학기만 들으면 어느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지를 한번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의 수준만 파악하면 맞춤형 진도계획이 가능하다.
현재 안박사 수학전문학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8주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4일~29일, 7월 9일~8월 3일까지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 수업을 진행한다.
수학은 8주 10회, 16회, 24회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과학은 8회만 진행된다. 과학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과학 과목의 경우 물리와 화학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과 수학을 한꺼번에 잡고자 한다면 과학, 수학 병행 16회 프로그램도 추천할만 하다. 저학년들을 위한 초등수학, 경시대회 특별 대비반, SAT, AMC, ACT 준비반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문의=678-779-9791, 위치=10820 Abbotts Bridge Road, Ste 150. Johns Creek, GA 30097
이인락 기자
여름방학 8주 프로그램 수업료 & 프로그램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