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슴 벅차.... 통일 가는 첫 단추 되길"

한국뉴스 | 정치 | 2018-04-28 19:19:35

남북정상회담 애틀랜타 한인사회 반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북정상회담 한인들 반응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 기대"

"북한 인권 개선도 이뤄지길"

"행동 없는 말뿐"비판 의견도

27일(한국시간)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을 지켜 본 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희망을 쏟아 냈다.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일단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났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선언된 내용들이 잘 지켜지고 이루어져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손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냉전의 산물인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도 "가슴 뭉클한 감동 그 자체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만남을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의 약속이 실천되도록 평통 자문위원들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승순 조지아텍 재료공학과 교수는 "벅찬 가슴으로 판문점선언을 지켜 봤다. 이제 완전한 비핵화와 더불어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한반도를 향한 첫 걸음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마침내 숙원하던 통일에 이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5년 이상을 남북한을 오가며 평화통일을 기도해 왔다"는 조규백 목사(아틀란타 한인교회 두레마을)는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한반도의 봄을 실감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애틀랜타 한인목사회장인  류재원 목사도 " 다시는 분열됨이 없는 번영하는 한반도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인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 김종대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며 말할 수 없는 감격과 뭉클함을 느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서 ‘탈북자’ 또는 ‘연평도 주민’ 이라는 북한 입장에서 민감할 수 있는 단어가 먼저 나왔다는 점은 놀라웠다. 화해무드가 조성되면 북한의 인권 상황 또한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스와니 거주 한인 김모씨도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이 벌어져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 한반도가 비핵화되고, 평화의 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은 여전히 이번 회담에 대해 회의적 혹은 비판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기홍 동남부안보단체협의회장은 "예전처럼 약속을 파기하고 핵무장의 길로 다시 돌아갈까봐 절반의 신뢰만 보내겠다"면서 아울러 "핵폐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빠져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인마트에서 만난 둘루스 거주 이모씨도 "지난 세번의 약속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당연히 안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은 통일을 원한다고 하는데 천안함 사건 등 본인들이 잘못한 일을 반성하는 기미도 없고 사과도 없다.  지금 하는 행위는 행동 없는 말뿐"이라고 비판했다.       조셉 박·이인락 기자 

"가슴 벅차.... 통일 가는 첫 단추 되길"
"가슴 벅차.... 통일 가는 첫 단추 되길"

H마트에서 한 한인이 본보에 실린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를 읽어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스님도 미슐랭 셰프도 '생존' 경쟁…더 맛있어진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시즌2…백종원 전작 대비 존재감 줄어사찰음식 명장·중식 대가 총출동…최강록 등 재도전 '흑백요리사2'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케데헌'은 주제가상 예비후보 올라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비영어 쇼 부문 1위

공개 2주 만에 정상…한국·볼리비아 등 39개국서 1위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시청 순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지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보컬 도겸·승관 새 유닛…내달 미니앨범 '소야곡'

세븐틴 새 유닛 도겸X승관[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과 승관이 새 유닛(소그룹)을 결성해 다음 달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소

GD, 문화계 명사  '하입비스트 100' 통산 9번째 선정
GD, 문화계 명사 '하입비스트 100' 통산 9번째 선정

"'K팝의 제왕'…문화 홍보대사로 입지 굳혀"지드래곤,  '하입비스트 100' 선정[하입비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

샤이니 키, '주사이모'에게 재택 진료 시인…"방송 하차"
샤이니 키, '주사이모'에게 재택 진료 시인…"방송 하차"

SM "의사로 알아 문제라 생각 못 해…깊이 반성"박나래 발 '불법 의료 행위' 논란 확산  샤이니 키[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샤이니의 키가 방송인 박

박나래 전 남친도 경찰 고발돼…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
박나래 전 남친도 경찰 고발돼…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

박나래[연합뉴스 자료사진]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사기관에 넘긴 의혹으로 누리꾼으로부터 고발당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

미국 매체 "김하성, MLB 애슬레틱스 4년 4천800만달러 거절"
미국 매체 "김하성, MLB 애슬레틱스 4년 4천800만달러 거절"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에 계약하고 1년 뒤 대형 계약 노려 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천만달러에 계약하기 전, 애슬레틱스로부터 4년 4천800만달러 계약을 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