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4.6% 인상률 최고
유펜 71,200달러 가장 비싸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또 다시 일제히 등록금을 인상했다.
3일 본보 확인 결과 각 대학은 최근 2018-19학년도 수업료와 기숙사비, 학생회비, 식비 등을 포함한 학부 등록금을 각각 지난해보다 3.0~4.6%까지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대학(유펜) 이사회는 지난달 2일 등록금을 6만8,600달러에서 7만1,200달러 3.8%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직 등록금을 공개하지 않은 컬럼비아대를 제외하고 아이비리그대 중 가장 높은 등록금을 기록했다.
수업료는 4만7,416달러에서 4만9,220달러로 올랐으며 기숙사비(식비 포함)는 1만5,066달러에서 1만5,616달러, 또 각종 비용도 6,118달러에서 6.364달러로 인상됐다. 이사회는 대신 학생들을 위한 재정지원 예산도 지난해 2억2,400만 달러에서 2억3,700만 달러로 5.25% 늘렸다.
하버드대도 지난달 26일 새 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 6만5,609달러에서 6만7,580달러로 3% 올렸다. 아이비리그대 중 가장 낮은 인상폭이자 등록금이다. 이중 수업료는 지난해보다 3% 오른 4만6,340달러다.
예일대도 등록금을 6만6,900달러에서 6만9,430달러로 3.8% 올렸다.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 가장 높은 등록금 인상율을 보인 곳은 프린스턴대로 지난해 6만7,100달러에서 7만10달러로 4.6%가 올랐다. 수업료는 4만9,330달러로 지난해 4만7,140달러보다 4.4%가 올랐다. 코넬대도 지난 2월 비 뉴욕 거주민 수업료를 5만2,612달러에서 5만4,584달러로 3.75%인상하면서 전체적인 등록금도 6만9,954달러로 3.75%가 올랐다.
다트머스대 역시 수업료를 5만1,468달러에서 5만3,496달러로 인상하면서 전체적인 등록금도 7만791달러로 3.9%가 올랐다. 또 지난 2월 인상 계획을 공개한 브라운대는 수업료를 5만4,320달러로 올리면서 등록금이 7만226달러로 4% 늘어났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