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해외매각 가닥으로
분위기 급속하게 안정화
가동률 95% 공급처 확대
2월에는 손익분기 달성도
한국의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지 1년 여 만에 법정관리 대신 해외매각으로 가닥이 잡혀가자 메이컨에 있는 조지아 공장도 급속하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미주법인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동안 한국 본사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조지아 공장도 다소 영향을 받아 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안정화된 모습 속에 각자 일에 전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그 동안 해외매각에 따른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노조 동의까지 얻어 내면서 빠르게 경영 정상화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인수계약을 맺은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6천여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 측은 금호 타이어 인수 후에도 독립경영과 최소 3년간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금호 타이어 조지아 공장은 최근 이 같은 본사의 상황을 직원들에게 설명했고 이에 따라 다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생산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법인장은 "최근 본사 위기는 전적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이번 해외매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직원들로서는 우려할 사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조지아 공장 직원들 특히 본사 소속 주재원들은 법정관리 가능성으로 인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지만 고용승계 보장으로 인해 이 같은 우려는 일단 사라진 셈이다.
김 법인장에 의하면 현재 조지아 공장의 가동률은 95%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현대와 기아 그리고 크라이슬러에 공급되고 있지만 조만간 폭스바겐에 이어 2019년에는 닛산에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올 해 2월을 기점으로 손익분기를 이룩해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자체 평가다.
한편 금호 타이어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채권단의 지분율은 42%에서 23.1%로 줄어 들게 되고 반면 더블스타는 45%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가 된다. 이주한 기자

메이컨에 있는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