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18년 후 사립대 4년간 총비용은 50만여달러

지역뉴스 | 교육 | 2018-04-02 09:09:09

학자금,계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큰 목돈이 드는 시기는 대학 입학 때 일 것이다.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립대도 1년에 1만달러에 육박하며 사립대는 4만~5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액수다. 이런 점에서 지금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이라면 이제부터라도 대학 학자금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현명하다. 한참 남은 먼 훗날의 이야기 같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대학 학자금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최근 통계에서 보듯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학자금 부채를 짊어진 채 캠퍼스를 나선다. 사회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녀들이 빚에 허덕이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부모들이 경제적 능력이 있을 때 학자금을 저축해 놓지 않으면 결국 자녀가 큰 부채를 져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학자금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기간이 길수록  목돈을 만드는 게 더 용이하다. 자녀의 미래를 위한 대학 학자금 마련 플랜에 대해 살펴보자.<이해광 기자> 

   

 

 

전문가와 준비 거쳐 플랜…인내심 갖는 게 중요  

빨리 시작하고 기간 길수록 좋고 넉넉하게 적립

 

▲철저한 준비

‘시작이 반’이다. 자녀 대학 학자금 마련 역시 말 뿐 아닌 실제 행동에 나서기 위해 일단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 

전문가들은 목표를 세우고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한다는 점에서 투자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함께 하든 아니든 현재의 자녀 교육비용은 얼마나 들고 앞으로 얼마나 오를 지를  가늠해야 한다.  

4년제 대학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총 비용은 주립, 사립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톤버그 투자 운용’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16년 기준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연 4만6.670달러, 기숙사비용은 1만7,230달러로 총 비용은 6만3,900달러에 달한다. 

주립대는 거주자의 경우 등록금(9,410달러)과 기숙사비(1만138달러)를 합하면 1만9,548달러인데 반해  비 거주자라면 등록금(2만3,893달러), 기숙사비(1만138달러)를 합해 3만4,031달러가 들어간다. 

하지만 지금 한 살인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18년 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인플레이션을 연 5%로 계산했을 때 4년간 사립대 등록금은 18년 후 총 46만1,048달러, 4년간 기숙사비용(연 인플레이션 1.89%로 계산)은 9만7,471달러로 늘어나 총 비용은 자그마치 55만8,518달러나 된다. 

같은 방법으로 계산할 때 주립대의 경우 거주자라면 4년간 총 비용은 15만311달러(등록금 9만2,960달러, 기숙사비 5만7,351달러), 비거주자라면 29만3,387달러(등록금 23만6,036달러, 기숙사비 5만7,351달러)라는 액수가 나온다.  

물론 이들 총 비용은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현재의 물가로 환산한 연간 비용이며 교통비, 책,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역사적으로 등록금이 기숙사나 식비 등 다른 비용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했다. 사립대에 4년간 보내는 비용이 18년 후엔 50여만달러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 플랜이 왜 필요한지 절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출생한 후 대학을 졸업하는 21세가 될 때 까지 얼마씩 적립해야 할까. 연 평균 4%의 수익률이라고 가정하면 사립대의 경우 월 1,413.06달러, 주립대는 380.29달러(비거주자는 742.28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꼼꼼한 플랜 

4년 동안 대학을 다니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알았다면 구체적인 플랜을 세워보자. 우선 이런 질문을 해보자.   

▷엄청난 비용을 고려할 때 대학 진학이 최선, 그리고 유일한 선택인가?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나 테크니컬 스쿨이나 기술대학 등은 대안이 될 수 있나? ▷장학금이나 그랜트, 다른 재정보조를 받을 방법이 있는가? ▷대학등록금에 보태기 위해 자녀들이 고등학교 때 일을 하면서 저축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나?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들에 대한 답변은 학자금 마련 플랜에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또 어떤 플랜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우선 순위 정하기 

모든 단계를 거쳤다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요즘 젊은 부부들 중에는 아이가 있는 부모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학자금 빚을 갚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은 학자금 대출을 갚으면서 동시에  은퇴플랜에 적립을 하기도 한다. 

즉 가정의 경제상황은 변수가 많고 간혹 플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사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경제적 유연성과 다양한 활동의 균형에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인내하라 

학자금 마련의 목표액을 정했다면 이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10~20년을 내다보는 장기 플랜이라는 점에서 참을성 있게 의식적으로라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년 매달, 몇 년간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 목표는 참고 인내하는 사람만이 달성할 수 있다. 오랜 기간 경제 사정이 늘 한결 같을 수는 없을 테니 힘들더라고 참고 인내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은 관련 법규나 선택권에 대해서도 늘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미국 '쿼드데믹'…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확산
미국 '쿼드데믹'…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확산

연말 독감환자 등 급증…40개주에서 질병유행 위험 수준전역 북극한파 예보 속 환자쇄도 조짐에 보건당국 살얼음판 미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1

사람은 대피했지만…쇼핑몰 화재로 펫숍 동물 500마리 떼죽음
사람은 대피했지만…쇼핑몰 화재로 펫숍 동물 500마리 떼죽음

새·햄스터 등 연기에 질식사  댈러스 쇼핑몰 화재서 구조된 동물 치료하는 소방관[댈러스 소방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

"하루 한잔 미만도 발암"…보건당국, 술에 경고문 붙이라 권고
"하루 한잔 미만도 발암"…보건당국, 술에 경고문 붙이라 권고

의무총감, 의회에 입법 촉구…"담배·비만 다음으로 큰 암 위험"미·유럽 주류업체 주가 하락…학계 통설 바뀌지만 업계 로비가 변수보건당국이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통설과 달리

현대차·기아, 지난해 2년 연속 판매기록 경신…각각 4%·2%↑
현대차·기아, 지난해 2년 연속 판매기록 경신…각각 4%·2%↑

작년 12월 판매는 현대차 4%, 기아 22% 증가…친환경차가 주도  현대차 투싼 XRT[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한

외상·바이러스로‘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
외상·바이러스로‘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

각막(角膜·cornea)은 우리 눈의 첫 번째 관문이다. 이 때문에 외상ㆍ화학물질ㆍ바이러스ㆍ세균 등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자칫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

혈액투석 환자에게 꼭 필요한‘동정맥루 조성술’은?
혈액투석 환자에게 꼭 필요한‘동정맥루 조성술’은?

60대 중반인 김씨는 최근 이유 없이 피로가 심하고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콩팥병(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에

너무 억울해 분노·슬픔을 느끼나요?

진료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억울한 분들이 많다. 회사 발전을 위해 충심으로 이런저런 제안을 했는데 유별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사람.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허리를 다쳤는데

인생 최고의 선물, 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을 가다
인생 최고의 선물, 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을 가다

3. 프랑스 몽생미셀과 오르세 미술관 바다위에 떠있는 천년의 신비한 성 몽생미셀 전경. 2km 앞에서 주차한 후 바다위에 건설된 도로를 따라 셔틀버스 또는 도보로 걸어가야 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