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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인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 가겠습니다"

지역뉴스 | | 2018-03-31 19:19:44

정구민,신한은행 조지아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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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조지아 신임 본부장 정구민 

2014년부터 GA 론센터장 

올 초 신임 본부장 취임 

대출상품·서비스 더 강화

둘루스 대출1억달러 돌파

신한은행 아메리카 조지아 본부가 새 수장을 맞았다. 둘루스와 알파레타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은 최근 전임 이무희 본부장에 이어 정구민(사진) 대출센터장을 후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본부장 임명 뒤에도 조용히 대내외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정 신임 본부장을 2고초려 끝에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응해 줘서 감사하다.  지역 고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본인을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본사가 뉴욕에 있어 인터뷰와 같은 대외활동은 솔직히 신경이 쓰인다. 이해 바란다. 나는 흔히 얘기하는 1.5세다. 콜로라도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현지 은행에서 근무하다 2004년부터 뉴욕 조흥 아메리카에 입사했고 이후 2년 뒤인 2006년 조흥과 신한이 합병하면서 자연스럽게 신한맨이 됐다. 조지아에는 2014년부터 근무해 왔다. 당시 조지아에 론 센터가 설립되면서 책임자로 부임했다. 이후 줄곧 조지아 지역 대출 업무만을 전담해 왔다."

-대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지역 본부를 총괄하게 돼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있다면 그 동안은 주로  해왔던 소매대출 뿐만 아니라 이무희 전 본부장이 주로 해왔던 기업대출 분야와 일반 예금업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달라졌을 뿐이다. 그래서 지상사 관계자와 일반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은행 상품 특히 예금 부분에서는 은행간 차별화가 쉽지 않은데... 이 점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맞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은행예금 상품은 차별화가 어렵다. 결국은 서비스 차별화가 관건이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부분에서는 최고다. 그래서 직원들을 한국으로 보내 교육도 시키고 있다. 또 서비스 일환으로 웹사이트를 비롯해 고객계좌 보안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객에 따라서는 오히려 불편해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보안카드 발급 등 이 분야에서는 우리가 최고다."

-미국 은행이었던 알파레타 지점은  직원이나 고객의 변화는 없었나?

"현재 고객의 80% 정도가 여전히 미국고객이다. 일부 고객은 인수 후 떠나기도 했지만 다수 고객은 한국식의 정문화에 빠져 여전히 우리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직원들도 한국과 미국 직원이 잘 융화를 이뤄가고 있다."

-신한은행 하면 세련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반면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도 함께 있는 것 같다.

"맞다. 우리 은행을 까다롭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시는 고객이 계시는 것 같다, 그런데 의외로 그런 이미지를 깨기가 쉽지 않아 굳이 회피하지 않기로 했다. 우량 고객을 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도 마케팅의 한 전략이다."

-특히 대출 분야에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

"인정한다. 이미 얘기했듯이 일반 소매 대출은 2014년부터 시작돼 역사가 일천하다. 사실 소매 보다는 지상사를 위주로 한 기업대출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 상업용 대출은 물론 한국의 소득이나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주재원이나 소위 기러기 가족, 유학생 등에게 인기다. 소매대출 비중도 꾸준하게 늘려 나가고 있다."

-둘루스 지점에서 좋은 소식이 들린다.

"지점 대출 규모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점 한 곳에서만 이 만큼의 대출 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충분히 홍보할 가치도 있는 것 같다."

-기업 대출이 많다는 것은 은행에게 좋은 것인가?

"일단 기업 대출은 현지 로컬 은행들은 하기가 쉽지 않다. 규모도 문제지만 이자율을 맞추기 쉽지 않고 그래서 마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익도 있다. 기업대출이 이뤄지만 자연스럽게 예금도 따라 오는 경우가 많아 거꾸로 자체 대출 여력도 늘어 나게 된다."

-다른 한인은행들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다소 소홀하다는 느낌이다.

"그런 면이 있다. 본사가 타지에 있다보니 생긴 현상이다. 본사 입장에서는 이 곳 사정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없어 아무래도 지점에서 올리는 모든 요청을 수용할 수 없는 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주 활발하지는 않지만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켜봐 달라."

-마지막으로 고객과 한인사회에  한 마디 해달라.

"우선 고객분들께는 로컬 대출도 많이 못해 드리고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은행을 홍보하고 다른 고객분들도 소개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좀 더 많은 그리고 다앙한 상품으로 보답하겠다. 한인사회에 대해서도 기여를 많이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 은행 후발주자로서 역시 다양한 대출 상품과 서비스로 기대에 보답하겠다." 

이주한 기자 

<인터뷰>"한인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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