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괴성 지르는 이유가 있었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3-17 10:10:40

괴성,태니스선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니스 선수들 시합중 습성

경기력 높이고 상대에 혼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는 시합 도중 내지르는 괴성으로 유명하다. 

숨죽이며 시합을 관전하는 관객들의 기를 단숨에 사로잡을 만큼 그녀의 괴성은 엄청나다. 흔히 ‘사이렌 소리’, ‘비행기 엔진 소리’에 비유될 만큼 쩌렁쩌렁한 괴성으로 ‘괴성 여신’으로까지 불리는 샤라포바가 매 시합마다 소리를 지르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운동 경기 중 높은 데시벨의 기합을 지르는 순간 운동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상대 선수의 집중을 방해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 주립대 스캇 시넷 심릭학과 연구팀은 시합 도중 지르는 기합과 경기력 향상 간의 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남녀 종합 격투기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종합 격투기는 테니스처럼 순간적인 힘을 요구하면서도 테니스 라켓으로 볼을 칠 때와 같은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선수의 기합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파악될 것으로 판단해 종합 격투기를 실험 대상 운동으로 선정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발로 차는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내부에 갖춘 특수 제작 샌드백을 마련, 선수들로 하여금 각기 다른 기합 소리를 내며 수차례 차도록 했다. 선수들이 샌드백을 차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근접 촬영돼 또다른 실험 대상인 일반 대학생 22명에게 시청하도록 했다. 동영상 속에서 격투기 선수들이 발로 차는 장면은 마치 시청자를 향해 차는 것처럼 보이도록 위협적으로 촬영됐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에게 각 선수들의 발 차기 모습을 보면서 발 차기 위치가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빠르게 결정해 컴퓨터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발 차기 동영상의 절반은 선수들이 큰 목소리로 기합을 지르면서 하는 동작이었고 나머지 동영상은 조용히 차는 모습이었다. 

 실험 결과 기합을 지르면서 발 차기를 한 경우 발 차기에 실린 힘이 약 10% 더 강했던 것으로 측정됐다. 선수들이 지르는 기합은 동영상을 시청한 대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기합을 지르며 하는 발 차기를 시청한 학생들은 발 차기 위치를 판단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을 뿐만 아니라 오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학 테니스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도 기합을 지른 경우 선수들이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서브를 할 때 힘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010년에도 테니스 선수들이 기합을 지르며 경기를 하는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이 진행됐다. 선수들이 기합을 지르는 순간 시청자들은 선수가 친 공이 코트의 좌우 어느 쪽에 떨어졌는지를 판단하는데 방해를 받았던 것으로 관찰됐다. 

 시넷 교수는 “기합이 순간적인 힘을 끌어올려 줄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라며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괴성 지르는 이유가 있었네
괴성 지르는 이유가 있었네

경기 도중 기합을 지르면 운동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교통단속에 걸려 발각 인터스테이트 75(I-7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교통 단속 도중 550파운드가 넘는 대마초가 무더기로 압수됐다고 로운즈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셰리프국에 따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AP “ICE, 내년 3월까지 지급 계획”인권단체 “이미 과도한 물리력…위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기충격 장갑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가 전했다.AP는 10일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S.풀턴서 또 발견…야외활동 최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어스가 또 확인됐다.사우스풀턴시는 11일  “올드 내셔널 파크 일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노벨물리학 수상자, NVIDIA 공동창업자 기조연설첨단 과학 특별 심포지움, 연구자 시상식도 열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윤용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기아차∙HD모비스등 상대 집단소송“엔지니어로 채용…일은 단순노동”법원, 소송 4년여 만에 ‘합의’ 승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입국해 단순생산라인에 투입됐던 조지아 한국 자동차 기업 이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후원1만 달러 상당 샘플 제품 제공 한국 식품 수입·유통업체 왕글로벌넷(Wang Globalnet)이 2026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와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비브리오균 해안가 중심 확산감염 시 사지절단에 사망까지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비브리오 박타레아균이 조지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에제키엘 프렙 아카데미 내달 개교학생12명당 교사2명…맞춤형 교육  자폐증 아들을 위한 적절한 학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귀넷 여성이 직접 설립한 자폐아동을 위한 특수목적학교가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5월 슈퍼 시니어 레벨 이어 8월 시니어 레벨 A7 석권탄탄한 조직력으로 한인 테니스 위상 입증스와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테니스 팀 '그랜드뷰(UDT) 스와니'가 9일 지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