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전국서 음주·과속운전 한인참사 잇따라

미주한인 | | 2018-03-14 18:18:2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가로수 충돌, 차량 두동강 화염

FWY 역주행, 상대 운전자 사망

아이 태우고 음주운전 중 체포

 

 

심야에 만취 상태에서 프리웨이를 역주행해 달리던 20대 한인이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켜 상대방 운전자를 즉사케 하고 자신도 중태에 빠졌다. 또 새벽 시간에 한인 밀집지 로컬 대로에서 질주하던 또 다른 20대 한인 청년은 운전하던 스포츠카가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두 동강 나면서 화염에 휩싸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모두 지난 주말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발생한 참변이어서 일부 젊은 층 한인 운전자들의 무분별한 음주 및 과속 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음주운전 역주행 참극은 북서부 한인 밀집지인 시애틀 인근 프리웨이에서 일어났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지난 11일 새벽 3시께 시애틀 지역 90번 프리웨이에서 한인 정모(20)씨가 몰던 2018년 형 수바루 SUV가  거꾸로 달리다 마주오던 1009년 형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5세의 혼다 어코드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술에 취한 채 역주행 사고를 낸 정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중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 지역인 터스틴에서는 20대 한인이 몰던 차량이 로컬 도로를 질주하다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5시10분께 터스틴 중심가 도로변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들이받은 후 그 충격으로 두 동강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응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사고 차량에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 김모(22·어바인)씨가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과속이 하나의 요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플로리다 주에서는 차에 아이까지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고 가던 30대 한인 여성이 타이어 4개가 모두 터져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체포되는 아찔한 사례도 있었다.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경찰국은 한인 여성 박모(39)씨가 바퀴 4개가 모두 터져 너덜너덜한 혼다 SUV 차량을 몰고 가고 있는 것을 발견, 차를 세우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만취 상태로 밝혀졌으며, 박씨는 심지어 뒷좌석에 아이까지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심우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