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 이상 예금규모
3개은행에 7억3천만 달러
전체예금고의 45% 차지
한인 현금선호성향 '뚜렷'
한인은행에 10만 달러 이상의 예금을 맡겨둔 소위 '큰 손' 고객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와 제일IC, 노아 등 3개 한인은행에 10만 달러 이상을 예치한 고액예금계좌 규모는 모두 7억3,275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이들 3개 은행의 같은 기간 총 예금 16억3,740만 달러의 44.7%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인들의 현금 선호 성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고액 예금을 다시 25만 달러를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예금 규모는 4억2,583만 달러로 전체 예금의 26.0%를 차지했고 25만 달러 이상 예금은 3억69만 달러로 전체 예금의 18.7%를 차지했다.
은행 별로는 노아은행이 10만 달러 이상의 예금 비율이 5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메트로시티 은행(46.2%), 제일IC은행(32.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아은행은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까지의 예금 규모가 1억2,006만 달러로 전체 예금의 무려 44.1%나 됐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25만 달러 이상 예금이 2억4,320만 달러에 달해 역시 전체 예금의 23.7%를 차지했다.
최근 기준금리가 상승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예금이자가 1~2% 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이같이 한인은행들에 뭉칫돈 예금 비율이 높은 것은 한인들의 예금을 통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으로부터 꾸준하게 자금유입이 늘고 있고 수입이 많은 한인들의 경우 유가증권과 부동산, 현금 등으로 분산투자 하는 경향도 고액예금 증가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각 은행들이 예대율이 100%에 근접하거나 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출운용을 위해 소위 브로커 예금을 유치하는 것도 고액예금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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