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5월19일로
건립 기금 모금 부진
뉴저지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2개월 연기됐다.
한인고교생이 주축이 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에 따르면 포트리 컨스티튜션 팍(Constitution Park)에 세워지는 기림비 제막식을 3월10일 거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5월19일로 미뤘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 1월부터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 기금 모금이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한인 학부모들로 구성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 후원회’가 지난 1월 공식 발족<본보 1월12일자 A4면>하고 기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약정 금액을 포함해 모두 1만 7,000달러에 그치고 있다.
위안부 기림비 조성에 필요한 목표액 3만 5,000달러의 절반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림비 건립 후원회는 이와관련 “일본 극우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인 학생들이 앞장서 포트리 타운의회에서 승인을 받아낸 만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면서 “뜻있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저지 포트리 타운의회는 지난해 12월 위안부 기림비 건립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가결<본보 2017년 12월15일자 A1면>시켰다. 지난해 12월 포트리 타운의회로부터 따낸 위안부 기림비 건립 승인은 지난 2016년부터 YCFL의 학생들이 추진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포트리 타운의회로부터 승인, 1년 6개월 만에 일궈낸 결실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