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활동, 약속, 늘어만 가는 할 일 목록. 그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중 상당수는 언제나 다급함과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한눈 팔다 보면 일정은 더 바빠질 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삶을 더 단순화시켜줄 수도 있다. 쓰는 방식에 달렸다. 여기 소개하는 7가지 앱과 도구로 시간 사용 방식을 파악하고, 더 나은 습관을 기르고, 일정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크게 절약해 보자.
1. 구글 킵
시작하려면 이런 저런 메모들과 목록들을 통합할 수 있는 필기 앱이 필요하다. 구글 킵을 추천한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다양한 플랫폼에 호환된다. 메모를 저장해 두는 기능 이외에도, 메모를 정리하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개체 간에 동일한 색 라벨을 붙이거나, 특정 단어로 태그를 달 수 있다. 이로서 가정, 직장, 아이들 등 특정 주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쉽게 범주화할 수 있다. 또한 문자, 목록(체크박스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손가락 또는 스타일러스로 쓴 글자, 음성 메모, 이미지 등 다양한 포맷의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구글 킵 메모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문자 메모를 더욱 전문적인 포맷인 구글 닥스 파일로 옮길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용 구글 킵, 무료
2. 코타나
요즘 모든 휴대전화는 디지털 도우미가 있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를 쓰는 사람이라도, 코타나를 쓰는 것을 한 번 고려해보라. 특히 여러 개의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윈도우즈 10 컴퓨터를 쓴다면 더욱 고려해 볼만 하다. 앱을 다운로드한 다음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 다음에 코타나의 손에 인생을 맡겨라.
코타나는 메모를 저장하고, 목록을 작성하고, 할 일 알림이를 설정한다. 할 일 알림이는 특정 시각에 알림음을 울릴 수도 있고, 특정한 장소에 가면 알림음을 울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꽃집 앞에 가면 꽃을 사라고 알림음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알림이는 미리 정해놓은 주기에 맞춰 알림음이 나오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우유를 회수하거나 쓰레기를 비우는 등 주간 업무 계획을 입력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용 코타나, 무료
3. 트렐로
트렐로는 단체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 평판이 좋다. 개인이나 가족 업무를 처리하는 데 모두 적합하다. 유연성이 장점이기 때문이다. 일정 확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용 두 가지 앱으로 제공된다. 둘 다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디지털 카드를 만들어 이를 열에 맞춰 정리할 수 있다. 각 카드는 집안일, 직장 일, 주요 행사 등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열은 다양한 업무 범주, 우선 순위, 특정 일자, 기타 카드를 정렬시키는 여러 요소를 나타낼 수 있다.
정리 계획을 정했다면, 개별 카드에 세부 내용을 추가해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설명을 추가하고, 두 장의 색 라벨을 적용하고, 갱신 또는 알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태그를 붙인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려면 트렐로의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업무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월 10~21달러를 내면 타사 앱과의 더 높은 통합성과 더 큰 첨부 파일 사용권을 얻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용 무료 버전 및 월 10~21달러의 유료 버전이 있다.
4. 스마터 타임
삶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시간 사용 방식을 알아야 한다. 스마터 타임은 이를 위해 나온 제품이다. 사용자의 활동을 자동으로 추적한다.물론 사용자도 시간 사용 내역을 기록해야 하지만, 이 앱도 사용자의 습관과 휴대전화 센서로 얻은 데이터에 기반해 일정 공백을 자동으로 메우려고 한다. 예를 들어 빠른 움직임은 아침 조깅일 수 있다.
이 앱에 데이터를 입력시키기 시작하면 사용자가 하루를 보내는 방식에서부터, 사용자의 시간을 제일 많이 뺏아가는 앱까지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한다. 그리고 나서 만약 매일의 활동 균형을 바꾸고 싶다면 스마터 타임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면 된다.
플러스 계정의 사용료는 월 3~10달러다. 스마터 타임은 안드로이드 전용이다. 무료 버전과 3~10달러의 유료 버전이 있다.
5. 투두이스트
투두이스트는 목록 앱 중 가장 유명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포괄적인 도구는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동작한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밝고 직관적이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발전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아이템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또 아이템을 분산 정리할 수 있어, 업무 아이템과 개인적 아이템을 따로 나눌 수 있다. 쓰레기 처리나 휴대전화 요금 납부 등 반복되는 일의 경우 정해진 시간표에 맞게 반복 알림이 나오게 할 수 있다. 매주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투두이스트는 결코 잊지 않는다.
투두이스트의 기본 버전은 무료이지만, 연간 29 달러를 내면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버전에서는 시간 또는 장소 기반 알림이, 자동 백업, 진행상황 차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투두이스트는 안드로이드 및 iOS용이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연 사용료 29달러)이 있다.
6. 해빗 리스트
해빗 리스트의 표어는 “더 나은 나를 만들자.”이다. 이 앱 속 모든 것의 목표도 그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자고 점잖게 충고한다. 예를 들면 서류를 때 맞춰 처리하거나, 정기적으로 청소를 한다거나 하는 것이다.
이 앱을 사용하려면 달력에 진행 상황을 적거나 기르고 싶은 반복되는 좋은 습관 일정표를 표시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앱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진행상황을 보고하여 새로운 습관 들이기 시도의 성패를 알려준다. 인터페이스가 매우 간단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마다 그날 해야 할 일들만 간략하게 보여준다.
사용자를 위한 유사 앱들도 있다. 해빗 리스트는 iOS 전용으로, 기본판은 무료, 추가 기능은 5달러다.
7. 포켓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한다. 그러나 포켓이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봐도 거기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시간 날 때 읽을 수 있다.
포켓을 사용하면 웹 브라우저 앱이건, 데스크탑 브라우저건, 이메일 사서함이건, 소셜 미디어 피드건, 어디서건 재미있는 글을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글과 동영상을 나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범주에 맞춰 정리할 수도 있다. 포켓에 글들을 저장하고 나면 이 앱은 사용자가 관심있어 할만한 글들을 추천해 주기 시작한다.
이 앱이 있으면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곳에서도 모아놓은 글들을 읽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용 포켓, 무료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