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먼 학교는‘버추얼투어’추천할만
관심있는 학과 방문 교수들과 대화도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라면 칼리지투어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칼리지 투어는 단순히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꿈꾸는 대학’에 대한 희망과 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장래에 대한 목표를 뚜렷이 하는 좋은 기회다. 또 대학의 구석구석과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라이프나 그 대학 특유의 컬처를 엿보며 자신의 ‘케미’와 맞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효과적인 칼리지 투어 요령을 살펴본다. <이해광 기자>
▲초등학교 때 떠나라
흔히 칼리지투어 하면 대학 진학을 앞둔 하이스쿨 때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어릴 때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경험한 칼리지 투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목표 의식을 뚜렷하게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족 휴가로 떠나라
칼리지 투어를 주변에 있는 대학만으로 범위를 한정하기는 힘들다. 타주에 있는 대학으로 칼리지투어에 나선다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들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칼리지 투어 자체를 아예 휴가 중 가족 여행으로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도 보내도 좀 더 여유롭게 대학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버추어 투어로 하라
칼리지투어야 직접 가보고 경험하는 것이 최상.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여러 여건상 직접 가보기 힘들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버추얼투어(Virtural Tour), 즉 가상 투어로 실감나게 캠퍼스를 투어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의 버추얼 투어는 고 퀄리티의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고 있어 더 실감난다. 다행히 많은 대학들이 e캠퍼스투어(eCampus tour)라는 이름으로 캠퍼스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재학생과 많은 대화를 나눠라
칼리지 투어를 하는 동안 학교의 가이드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물론 이런 정보도 중요하지만 대체적으로 학교 관계자라면 거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야기만 할 가능성이 높다.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애로사항 등도 알아두고 더 생생한 대학 문화를 알 수 있게 된다.
▲관심 있는 학과를 찾아보라
칼리지 투어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학과를 찾아가 보는 것이다. 강의실은 어떤지 분위기도 익히고 또 기회가 닿는다면 교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전공을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과목을 배우는 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대학 커리큘럼과 교수진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지만 실제 대화를 나누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다.
▲식당과 학생회관을 방문한다
칼리지 투어에서 가봐야 할 곳 중 학교 식당과 학생회관도 빼놓을 수 없다.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하다보면 학교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캠퍼스 안전에 대해 물어본다
요즘의 캠퍼스에서는 종종 불미스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칼리지 투어 가이드에게 캠퍼스 안전 규정이나 대책은 물론 그동안 발생했던 사건이 있었는지도 물어본다.
▲재정보조에 대해 알아본다
대학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학교라도 재정 지원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럼의 떡일 뿐이다.
칼리지 투어 때 재정보조나 장학금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떻게 어렌지 하나
칼리지 투어를 하고 싶다면 학교 웹사이트나 이메일 혹은 전화로 학교 오피스에 문의하면 된다.
칼리지 투어의 경우 대개 2~3시간 정도를 보내게 된다. 한 시간 가량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45분 정도 학교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안내 받게 된다.
물론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 볼 수도 있다.
또 장거리 투어라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하루에 두 곳 정도의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대학에서 칼리지 투어 방문자에 대한 베니핏이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다. 어떤 곳은 호텔 숙박비나 식사 등에 대해 디스카운트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