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도권 잡는 저도주 위스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1-26 09:09:18

위스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아지오코리아‘W 시그니처 12’

출시 한달만에 출고량 10만병 돌파

한국내 소비자 의견 수렴 효과 톡톡

페르노리카코리아‘더 스무스…’도

편안한 부드러움으로 혼술족 공략

광고 모델, 여성 중심서 남성으로

웹드라마 PPL 등 마케팅도 다변화

 

 

‘가심비’가 올해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가격 대비 성능을 일컫는‘가성비’와 달리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주류 업계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홈술, 혼술 문화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일상생활로 자리 잡고 가벼운 술자리 문화가 정착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술을 찾아 이곳에서 저곳으로 더욱 빠르게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습관처럼 마셔왔던 술을 관성적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니즈에 따라 직접 술을 고르는 문화가 싹트고 있는 셈이다.  저도주 위스키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것도 이러한 현상의 연장선이다. 특히 올해는 저도주 위스키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저도주 위스키의 선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한 잔을 마시더라도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다.

 

 

◇저도주, 다 같은 저도주가 아니다? 

저도주 위스키 출고량은 2014년 19만 6,864상자에서 지난해 69만 7,286상자로 급증했다. 처음으로 일반 위스키 판매량(63만 3,014상자)을 뛰어넘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도 다양하게 분화하는 추세다. 저도주 시장 형성기에는 무연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연산, 위스키 원액의 원산지와 병입 국가 등을 세세하게 밝혀 차별화를 꾀한 프리미엄 저도주 제품들이 출시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디아지오코리아가 숙성 연도를 명기해 저도주 ‘W 시그니처 12’를 출시했고, 페르노리카코리아도 17년산 퓨어 몰트 스카치 위스키인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을 지난 12월 선보였다. 글로벌 위스키 시장의 맹주인 두 업체가 야심차게 내놓은 두 제품은 모두 ‘정통성’과 ‘프리미엄 품질’을 내세웠다.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은 스카치 위스키 메카인 스페이사이드 지역 내 글렌키스 증류소의 17년 몰트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부드러움을 완성시켰다.

W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 캐롤린 마틴(Caroline Martin)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엄선된 12년산 이상의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했다. 특히 디아지오코리아는 제품 출시를 위해 180여 명의 이노베이션 팀을 투입해 영국 본사와 함께 수년 여에 걸쳐 제품 연구 개발에 힘을 쏟았다. 

또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 소비자 조사와 한국의 위스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기존의 스카치 위스키 제품과 차별화를 이뤄냈지만 풍미나 품위는 간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병… 항공 운송까지 동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1월 30일까지 출시 한 달 만에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은 약 10만 4,000병을 기록했다. 10만 병은 통상 출시 초기 3개월 치 물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 달 만에 10만 병 판매는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015년 디아지오가 처음 내놓은 35도 저도주 W 아이스의 경우 유사한 판매 속도를 기록했는데, 당시에도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병이 팔려 항공 운송을 동원하기도 했다.  

실제로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0%에서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 중이다. W 아이스 제품이 2017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6% 성장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W 시그니처 12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18년 점유율은 더욱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위스키도 와인과 마찬가지로 원산지나 배경, 연산에서 풍미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연산이라는 세월이 빚어내는 위스키의 가치는 자신이 선택한 술의 가치에 관심이 많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조건 ”이라고 강조했다.

 

◇가심비 바람 타고 재기 노리는 위스키

한편 그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위스키 업계는 가심비 트렌드를 타고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접대술’이나 ‘아재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저도주에서부터 소용량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톡톡 튀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지난해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1인 가구와 혼술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조니워커는 웹드라마에 제품을 노출 시키는 등 기존 위스키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했다. 여성 모델을 주로 기용해 온 기존 위스키 업계의 관행을 깨고 디아지오코리아의 시그니처 시리즈는 현빈을,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은 윤계상을 모델로 내세워 화제 몰이를 하기도 했다.

정선민 디아지오코리아 상무는 “과거에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위스키를 선택했다면 요즘은 소중한 사람들과 가치 있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연산, 출처 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각종 이민신청 불법 승인출처 불명 95만달러 포착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고위 심사관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이 돈을 받고 영주권과 시민권 등 이민 혜택을 부당하게 승인해준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65세 신청 메디케어 ‘A부터 Z’까지 65세 생일 전후 7개월 ‘최초 가입기간’ 챙겨야파트A 10년 일하면 무료파트B 소득별 보험료 차등 미국에서 65세가 되면 대부분 메디케어(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2003년 이후 실업률 분석AI, 대졸 초년생 업무 대체화이트칼라 취업문 좁아져대학 학위 가치까지 논쟁  인공지능(AI)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청년 취업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한은도 이례적 연속 인상유럽·일본 통화 긴축 재개에너지·서비스 물가 상승지연 대응 비판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미국 내 855 개 이상의 현대차 딜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출범 28년만에 누적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술, 9가지 암 사망 위험 높여관련 암 사망 33년새 2배 급증 미국인들의 음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한 잔 정도의 술도 여러 종류의 암으로 사망할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지난 주말 남가주에 강우를 몰고 왔던 허리케인 마리의 후폭풍으로 남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롱비치 지역에 해안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KTLA에 따르면 롱비치 보드워크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 중간선거 레이스 D-55민주, 연방하원 탈환 기대공화, 상원 수성에 사활트럼프 지지율·물가 변수공화‘선거구·자금력’우위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한 유권자가 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미국을 가로지르는 강철’ 행사가 8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아이슬란드, 미 대사 초치외무부“완전 부적절”항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지도. <트루스소셜>  아이슬란드가 8일 자국 영토를 미국의 일부처럼 표현한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