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모두1만1,329명
3순위 비숙련직 40%나 ↓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첫해인 2017년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이 전년 대비 17%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취업 영주권 취득 한인은 총 1만1,329명으로 2016년 1만3,631명보다 2,300명, 17%나 급감했다. <표 참조>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해인 2016년 취업 영주권 취득 한인이 전년 대비 3,700명, 37%나 급증한 것과 반대 현상이 빚어진 것.
특히 취업 3순위 중 비숙련직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2016년 2,089명에서 지난해 1,245명으로 40%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 취업 3순위 숙련직도 3,290명으로 전년도 4,064명에서 3,250명으로 774명, 19% 줄었다.
취업 3순위 전체로는 2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학력자들인 취업 1순위는 1,191명으로 전년보다 350명, 23% 감소했으며 취업 2순위 역시 4,909명으로 250명, 5% 줄었다.
종교이민은 성직자 359명과 일반종교직 140명을 합해 499명으로 전년도 514명에서 15명 감소했다.
투자이민에서는 전년도 260명에서 195명으로 71명, 27% 감소했는데 195명중에 대다수인 182명은 50만달러 간접 투자인 리저널 센터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가 지난해부터 이미 까다로워지면서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올해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