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가벼운 활동
사망위험 12% 낮아져
나이 먹어도 가벼운 집안일을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노인 건강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버팔로 소재 뉴욕 주립대 마이클 라몬트 박사 연구팀은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개는 등의 가벼운 집안일은 나이든 여성의 장수에 도움 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미국 노인의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3~99세 사이 6,000명 이상의 미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30분 집안일 등 가벼운 활동을 한 여성들은 비활동적인 여성들보다 사망 위험이 12%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활동을 가속도계로 측정했다.
가벼운 활동은 옷을 개거나, 걸레질을 하거나, 창문을 닦는 일 등의 규칙적인 집안일을 포함한다.
또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활동의 강도를 좀더 높이면 사망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결과가 도출됐다. 중간 정도에서 격렬한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하루 30분씩 한 여성은 사망 위험이 39%나 더 낮았다. 중간 정도에서 격렬한 정도의 신체활동은 빨리 걷기, 여유롭게 자전거 타기 등이 포함된다.
연구는 노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보다 젊은 여성이나 남성에게도 도움되는 연구다. 연구팀은 “좀더 젊을 때부터 운동을 삶의 한 부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가벼운 집안일을 조금이라도 하면 장수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