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표차 패배 뒤 재검표 요구 이어
"행정적문제∙투표강요 있었다"주장
지난 5일 애틀랜타 시장선거 결선투표에서 759표차로 패배한 메리 노우드가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 선언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노우드는 투표 개표 뒤 케이사 렌스 보톰스에게 뒤진 것으로 확인되자 군인 등을 포함한 일부 부재자 투표에 대한 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선거 승복 선언을 하지 않았다. 이어 노우드는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일체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중 7일 노우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 과정에서 적지 않은 행정적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일부 유권자는 투표 강요를 받았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노우드는 “현재 구체적인 증거를 제보 받고 있다”면서 “만일 증거가 있으면 조지아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
노우드 선거진영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부정선거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우드는 역시 700여표 차로 패배한 지난 2009년 시장 선거에서와 같이 여전히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당시 노우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결과를 번복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노우드는 이번 선거에서 무당 독립파 라는 스스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원이라는 민주당 측 지지자의 비판을 받아 왔다. 결국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우빈 기자
노우드는 재검표 요구에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