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턴 우드러프 공원서
언더그라운드는 매각돼
매년 새해 직전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에서 열렸던 ‘ 피치 드롭’ 행사가 올 해부터는 장소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로컬 잡지인 ‘애틀랜타 커브드’ 올 해 12월 31일 자정에 예정된 피치 드롭 행사는 기존의 언더그라운드에서 몇 블록 떨어진 우드러프 공원 플랫아이언 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7일 전했다.
지난 28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열렸던 피치 드롭 행사 장소가 변경된 것은 언더그라운드 매각 때문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부동산 투자사인 WRS는 2년 전 언더그라운드를 인수하고 이 사실을 올 해 봄에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했다. WRS사는 모두 3억 달러를 투입해 언더그라운드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피치드롭 장소 변경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애틀랜타의 대표적 새해맞이 행사인 피치 드롭 행사는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직경 8피트에 무게가 800파운드에 달하는 복숭아 모형을 높은 탑 위에서 떨어뜨리는 행사다. 지난 해에는 17만5,000여명이 행사장에 몰려 새해를 맞이 했다. 이우빈 기자
지난 해 언더그라운드에서 열렸던 피치 드롭 행사 모습, 17만5,000여명이 직접 지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