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 무슬림 교회, 8만명분 음식 기증
추수감사절을 맞아 애틀랜타 지역 대형 무슬림 교회가 8만명 분의 음식을 기증해 화제다.
노크로스에 있는 무슬림 사원 성도 500여명은 일요일인 지난 19일 사원에 모여 이 같은 규모의 식사를 만들어 지역 푸드뱅크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기증했다.
무슬림 시아파 중 이스마일파 계열의 이 교회는 올 해 교파 창림 60주년을 기념해 당초 6만명 분의 음식을 만들려고 했지만 2만명분을 초과해 모두 8만여명분의 음식과 식사를 제공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샬롯 내쉬 귀넷 의장은 “이스마일 무슬림 교회는 원래 자원봉사의 전통을 지니고 있고 활발한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반겼다.
이 교회에는 현재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중동지역과 남부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출신 무슬림 수백명이 등록돼 있는 다민족 무슬림 교회다.
이날 기증된 식사는 주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나눠졌다. 이우빈 기자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19일 8만명 분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노크로스 무슬림 교회 성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