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 한인 영주권들은 가족이민 보다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가 40%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16일 공개한 2015회계연도 카운티별 영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와 낫소, 서폭, 웨체스터, 버겐카운티(뉴저지) 등 모두 9개 카운티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모두 2,10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취업이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234명으로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 864명 보다 42% 가량 많았다.
취업이민 중에서는 무려 871명이 취업 3순위를 통해 취득했고, 취업 2순위는 410명이었다.
가족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중에는 절반 이상인 481명이 직계 배우자 초청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833명의 한인이 영주권을 취득해 최고를 기록했다. 가족이민 301명 중 159명이 결혼을 통한 직계 배우자 초청으로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취업이민 532명 중에는 3순위가 229명, 2순위 173명이었다. 특히 투자이민을 이용한 영주권 취득도 7명이나 됐다.
뉴욕시에서는 역시 퀸즈가 64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취업이민 347명, 가족이민 290명 등이었다.
다음으로는 맨하탄 280명, 브루클린 61명, 브롱스 59명, 스태튼아일랜드 13명 등의 순이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