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추천위 결정 만장일치 인준
김 차기회장 “세종학당 재추진 할 터”
‘한인회관 독립운영’등 3대과제 강조
선출에 난항을 거듭하던 33대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에 김일홍(사진) 현 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확정됐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어영갑)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애틀랜타 한인회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추천한 제33대 한인회장 후보 김일홍 현 수석부회장을 역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앞서 7일 추천위는 김백규, 박영섭, 김의석, 오영록 전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홍 수석부회장을 차기 한인회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타 주 출타 중인 김도현 전 회장은 위임장을 보내왔다.
이날 이사회에서 배현주 추천위 서기는 김일홍 후보를 선출하기까지의 경과 및 결정과정을 보고하고 이사회의 인준을 요청했다. 이사들은 이후 인준 방식을 놓고 논의한 후 만장일치로 박수로 김일홍 차기 한인회장을 인준했다.
김일홍 차기 회장은 “인준해준 이사회에 감사 드리며, 배 회장을 보좌하면서 많이 모자라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배 회장이 이룩한 성과와 토대 위에 현 한인회가 이루지 못한 부분을 승계해 정상화하고, 더욱 알찬 한인회 운영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기 회장은 “내년에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을 잘 준비해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 한편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세종학당 설립도 재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인회관의 독립 운영 검토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일홍 차기 회장은 내달 28일 열리는 한인회 정기총회 시 취임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