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지역 3곳서 승리 '이변' 연출
공화, 의석우세 불구 긴장감 역력
11.7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조지아 주의회에서 3석을 추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선거에서 주의회는 현역 의원이 판사로 임명되거나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등의 이유로 사퇴한 9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특별보궐선거가 실시됐다.
투표 결과 9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는 사퇴한 의원 소속 정당 후보들이 승리하거나 결선투표에 올랐다. 하지만 3개 선거구는 사퇴한 의원들이 모두 공화당 소속이었지만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들 승리하거나 결선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했다.
먼저 민주당 데보라 곤잘레스는 애슨스 지역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휴스턴 게인스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 지역은 공화당 레지나 퀵 의원이 지난 8월 판사로 임용되면서 공석이 됐다.
와킨스빌에서도 조나단 왈라스가 3명의 공화당 후보들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서는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스머나와 벅헤드 지역에 걸쳐 있는 조지아 상원 6지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자하 하워드 후보와 젠 조단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해 12월 5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이 지역은 공화당의 헌터 힐 상원의원이 주지사 경선에 나서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 선가 실시된 곳이다. 힐은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해 민주당으로서는 6년 만에 다시 의석을 찾게 된 셈이다.
보궐 선거로 주의회 의석수는 하원의 경우 118대 62로, 상원은 38대 12로 여전히 공화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결과를 놓고 민주당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한 반면 공화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주류 언론들이 전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