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프로그램(DACA) 수혜자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하는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방상원의 공화당 지도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지출 예산과 연계해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기 때문이다.
3일 CNN에 따르면 연방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가진 후 “DACA수혜자 구제법안을 연방정부 지출예산 법안과 함께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ACA수혜자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는 방안은 올해 안에 성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공화당의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은 DACA수혜자 구제법안을 지출예산 법안의 일부로 포함시켜 통과시키는 방안을 공화당 지도부와 추진하면서 이민사회는 기대를 걸어왔다.
<서승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