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정부"비용 문제로 버스가 효율적"
대중교통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귀넷에서는 마타(MARTA) 도입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JC는 27일 “귀넷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귀넷 최고 관리들은 마타노선이 귀넷까지 연장되는 것에 대해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귀넷에서 대중교통체계 개선의 대안은 마타 보다는 대중고속버스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귀넷 최고 관리들이 이처럼 마타 보다는 대중고속버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지하철이나 전철보다는 버스노선 확장이나 고속버스 도입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현실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귀넷 정부는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특별목적세 신설에 대해서는 내년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겠지만 구체적으로 마타 도입여부를 놓고 주민 찬반투표를 실시 하지는 않을 것으로 신문은 내다 봤다.
실제 샬롯 내쉬 귀넷 의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그것(마타 도입 여부와 대중교통체계 개선문제는”은 힘든 싸움”이라고 표현한 뒤 “많은 주민들이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결정권을 귀넷 정부에게 일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마타 보다는 대중버스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존 허드 커미셔너도 “만일 주민투표에 부친다면 그것은 마타도입 여부가 아니라 특별목적세 부과 여부가 될 것”이라면서 “귀넷 주민들은 자신의 세금이 오직 귀넷을 위해서만 사용되기를 원할 것”이라며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마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풀턴과 귀넷이 내년 주민투표를 통해 대중교통개선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고 디캡과 캅 카운티도 가까운 미래에 역시 같은 문제를 놓고 주민투표 실시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개선을 위해 마타를 도입할 지 아니면 대중교통버스를 확대할 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