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힐 "연방 법부무 조사 진행 중"
연방법무부가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에 따른 아시안 학생 등의 입학 역차별 피해에 대한 조사를 실제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5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방법무부는 지난 8월 정부감시단체 ‘아메리칸 오버사잇트’(American Oversight)가 정보 자유법(FOIA)을 근거로 제기한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대학(UNC)의 소수계 우대정책에 따른 역차별 조사 관련 문건 요청에 대해 지난달 29일 “문건은 존재하지만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가 진행 중임을 시인했다. 당초 이번 수사는 하버드대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입시전형에서 소수계우대정책에 따른 역차별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수사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아시안 단체들은 하버드대를 상대로 입시 차별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인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계 등 64개 단체가 동참한 이 소송은 법무부와 교육부에 하버드대의 아시안 학생 입시전형 실태 조사를 요구하고, 하버드대 및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시 전형에서 아시안 학생 차별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