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상대 청원운동 확산
"컬럼버스는 원주민 학대 주범"
6개주 컴럼버스 데이 기념안해
매년 10월 두번째 월요일에 기념하고 있는 ‘컬럼버스 데이’를 폐지하자는 운동이 애틀랜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여성 운동가인 사라 로즈는 현재 애틀랜타시를 상대로 컬럼버스 데이를 폐지하고 대신 이날을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기념하자는 청원 운동 사이트를 개설해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 로즈는 올 해 6월 미드타운에 있는 무지개 횡단보도를 영구히 존속시키기 위한 청원 운동을 펼쳐 성공시킨 전력을 갖고 있다. 로즈가 개설한 컬럼버스 데이 폐지 청원운동 사이트에는 지난 달 29일 정오 현재 8,400여명이 서명을 하면서 점차 확산일로에 있다.
로즈는 청원 사이트에서 “크리스스토퍼 컬럼버스는 미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도 아니며 오히려 미 대륙을 약탈하고 원주민들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한편 노예로 만든 인물”이라면서 “매년 10월 두번째 월요일을 컬럼버스 데이가 아닌 윈주민의 날로 기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로즈는 “컬럼버스는 그에게 금을 충분히 바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14세 이상의 원주민들의 손목을 자르는 등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고 여성들을 상대로 강간도 일삼은 인물”이라며 “애틀랜타시가 잘못된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중단해 보다 명예로운 시와 시민이 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즈는 애틀랜티시 뿐만 아니라 연방의회에 대해서도 컬럼버스 데이 국경일 철회 청원운동도 함께 전개하는 소위 케어2(Care2) 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지난 달 29일 정오 현재 전국에서 11만2,000여명이 서명해 참여했다.
컬럼버스 데이는 1937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됐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현재 앨라스카와 하와이, 아이오와, 오레곤, 사우스 다코타, 버몬튼 등 6개주는 컬럼버스 데이를 주 정부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지 않다. 이 들 6개 주 중 하와이와 아이오와, 다코타, 버몬트 4개 주는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대신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시 단위로는 LA와 시애틀, 버클리, 덴버 시 등이 역시 컬럼비스 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한 흑인소녀가 컬럼버스는 원주민과 흑인들을 상대로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며 컬럼버스 데이 폐지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