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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세금 등 꼼꼼히 따져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9-25 09:09:57

교통비,세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편차 심한 생활물가·유틸리티 등 반드시 고려

홍수·허리케인 피해 우려 지역은 추가보험 필요

이사는 흥미로운 경험이다. 만약 새로운 직장을 찾아 가는 것이거나, 익숙한 곳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타주 등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 점검을 하지 않고 막상 이사부터 하게 된다면 흥미로움을 넘어서 끔찍한 경험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뉴저지의 이주 전문가인 테레사 킬러는“선택을 했든지, 아니면 필요에 의해서든지 이사를 하게 됐다면 소요될 경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다음 6가지 숨겨진 비용에 대해 미리 알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성공적인 이사의 마무리로 연결될 것이다.

■교통

곰곰이 생각해보면 웬만한 가정들은 주택 모기지 다음으로 많은 지출이 있는 분야가 바로 교통과 관련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가족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 가격은 물론, 개스비, 보험료, 수리·유지비, 톨 등 기타 비용까지 상당하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매달 상당액이 교통비로 빠져 나간다.

모기지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돼 전문가들은 월 소득의 31% 이상을 모기지로 지출하면 안 된다고 널리 조언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교통비를 포함하면 모기지까지 합쳐 월 소득의 45%를 넘기지 말라고 시카고의 ‘네이버후드 테크널러지 센터’(NTC)는 제시했다.

NTC는 전국 30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과 교통비를 폭넓게 조사해 ‘주택 및 교통 지출 지수’(H+T Affordability Index)를 개발했고 그 결과 모기지와 교통비의 합계가 소득의 45% 이상이면 곤란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NTC의 스캇 번스타인 소장은 “많은 주택 바이어들이 집을 사는 데 들떠서 이후에 부담하게 될 교통비용까지 감안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집값과 모기지 승인 등의 직면한 문제만 생각하다가 결과적으로 집과 직장 등이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교통과 관련해 고려할 점은 오직 직장과의 거리나 위치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어번 랜드 인스티튜트’의 잔 맥길웨인 전 의장은 “연구 결과 보통사람들이 평균 5마일을 운전하는 동안 실제 직장까지 이동하는 거리는 1마일 정도에 불과하다”며 “현명하게 주거지를 정하려면 압축된 반경 내에 학교와 병원, 샤핑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모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금

살던 곳에서 집을 사는 것이 아닌 타주 등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라면 세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소득은 물론, 생활비와 주택 소유에 드는 비용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킬러는 “주택 소유에 따른 재산세가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심을 두는 바이어들이 상당히 많지만 이와 더불어 판매세와 소득세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밖에 일부 주에서는 개인이 소유한 자동차나 보트에도 세금을 매기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

보험사에도 연락해야 한다. 자동차나 집 보험이 이사를 가면 어떻게 보장이 달라지고, 보험료가 변하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홍수, 허리케인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한다면 이게 걸맞은 추가 보험 가입도 필요하다.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동차 보험만 해도 해당 자동차나 운전자의 운전 기록 뿐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의 사고율과 범죄율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사할 지역은 꽤나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도 지역에 따라 상이하다. 소위 시세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맥길웨인 전 의장은 “유틸리티 비용은 주택의 크기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 및 디자인 적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가늠하기 힘들다면 주택의 전 주인에게 유틸리티 빌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활 물가

기본적인 그로서리 비용부터 약값까지도 지역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직접 가서 확인하기 힘들다면 금융 웹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Bankrate.com)의 ‘생활비 계산기’(Cost of Living Calculator) 기능을 사용해서 대신 체험해 볼 수 있다. 본인의 소득과 옛 주소, 새 주소를 선택하면 두 지역의 생활비 격차를 확인시켜 준다.

예를 들어, 20만달러를 버는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가족이 뉴욕 브룩클린에서 이전과 비슷하게 살기 위해서는 21% 많은 소득이 필요하다. 대신 이 가족이 달라스로 이사한다면 30% 소득이 적어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

■기타 비용

홈오너 수수료와 다른 다양한 비용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 킬러는 “집을 소유하면서 부담하는 HOA와 같은 각종 비용들이 어떤 용도이고, 어떤 부분을 책임지는지 등을 상세히 알아둬야 한다”며 “HOA에 대해서는 자세히 묻고 언제, 얼마나 오를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를 둘러싼 다양한 고려할 점들을 알아봤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모기지 부담의 정도나 이런 부수적인 비용들은 아니다. 

맥길웨인 전 의장은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주택 바이어는 가장 우선해서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며 “집을 사고, 이사를 하고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저축을 할 수 있다면 결국에는 어디서 거주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교통비·세금 등 꼼꼼히 따져라”
“교통비·세금 등 꼼꼼히 따져라”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기 전 새로운 동네에서 생활하는데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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