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딸 이어 3일 뒤 엄마도 뒤따라
허리케인 ‘어마’를 피해 애틀랜타 친척집으로 왔던 20대 플로리다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어린 딸과 함께 사망해 주위를 눈물짓게 하고 있다.
올해 28세인 캐틀린 헌트는 지난 주 9일 저녁3개월 된 딸 릴리를 데리고 허리케인 어마를 피해 마리에타에 있는 부모님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딸을 안은 채 가족 및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인근에 있는 우드스탁 로드를 건너다 마침 지나던 SUV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딸 릴리와 캐틀랜 본인 그리고 가족 친구 데밍(61)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릴리는 몇 시간 뒤 숨졌고 캐틀린도 사흘 뒤인 12일 저녁 끝내 숨을 거뒀다. 가족 친구인 데밍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사망한 캐틀린은 지난 해 3월 고등학교 동기동창인 남편 브랜든과 결혼한 뒤 최근 태어난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 오다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친구 및 지인들은 온라인 펀드(GoFundMe를 통해 고인의 가족들 돕기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를 기소하지 않은 채 보다 자세한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우빈 기자

길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캐틀린 헌트(오른쪽)와 딸 릴리. 왼쪽은 남편 브랜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