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 적발 백인여성이 "무섭다"말하자
캅 경찰, 바디캠 조사 중 발견...내부조사 중
캅 카운티 고참 경찰이 교통단속 중 내뱉은 충격적인 인종차별 발언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캅 경찰은 지난 달 23일 일선 경찰관들의 바디캠 내용을 분석 조사하던 중 한 경찰의 바디캠 녹화 내용에서 ‘부적절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적발해 해당 경찰을 내근직으로 발령내고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바디캠 녹화 부분은 28년 경력의 그레그 에보트 경관이 1년 전인 2016년 7월 당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한 차량의 조수석에 않아 있던 여성과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 여성은 차량 창문은 내린 채 에보트 경관에게 “요즘 경찰 비디오를 하도 많이 봐서 지금 휴대전화에 손을 갖다 대기도 겁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인인 에보트 경관은 “당신은 흑인이 아니다. 우리는 오직 흑인만을 쏜다는 것을 명심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애보트 경관이 “그래, 우리는 흑인만 죽이지. 당신도 흑인만 살해당하는 비디오만 봤지 않느냐?”고 말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제의 바디캠 영상에 대해 보고 받은 마이크 레지스터 캅 경찰국장 은 즉각 애보트 경관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면서도 조사 완료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레지스터 국장이 부임하기 전에 발생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마이크 보이스 캅 카운티 의장도 “문제의 화면을 봤다. 상식을 넘어선 불쾌하고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캅 지부도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당시 현장에서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던 남성 운전자와 다른 교통위반 혐의가 적용된 해당 여성은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이우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