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보단 덜 영향
행사장서 흥분시 위험
21일 미 대륙 전역에 걸쳐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99년만에 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애완동물들은 개기일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연, 환경, 건강 뉴스 전문 웹사이트 ‘마더 네이쳐 네트워크'의 과학 전문기자 러셀 맥렌던에 따르면 개기일식은 애완견과 고양이들은 일단 야생 동물들에 비해 큰 영향이 없다. 개기일식 때 야생동물 중 귀뚜라미, 개구리들은 일찍 울기 시작하며, 박쥐나 부엉이들은 일찍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과 함께 생활하며 인간의 생활습관을 따라하는 애완동물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기일식 구경에 애완동물을 동반할 계획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개기일식을 위한 각종 행사 및 불꽃축제 등이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서 애완동물의 행동은 예측이 어렵다. 두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 있으며, 대형견의 경우 흥분해 주변 사람 및 동물들을 공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 애완동물용 개기일식 선글라스와 옷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다. 동물의 경우 본능적으로 해를 바라보지 않지만 혹시 개기일식을 직접 보게되면 애완동물 또한 사람과 같이 실명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