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단속 다음 초점은 ‘불체자 고용 기업주’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8-09 10:10:42

이민단속,불체자,고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ICE“직장급습 작전 재개할 것”밝혀  

강도 높은 단속예고… 업주들 주의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이 추방대상 불체자 단속에 이어 이번에는 불체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미 고용주 단속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한인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민당국은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중단했던 직장급습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강도 높은 고용주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토마스 호만 국장 대행은  지난 1일 텍사스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고용주 단속 강화 방침을 밝혔다. 

호만 국장은 대행은 “불법체류 신분임을 알고서도 직원을 채용하는 고용주들에 대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불체자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을 표적으로 한  직장 급습 이민단속 작전을 훨씬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 높은 고용주 단속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호만 국장 대행은 앞으로 전개된 불체자 고용주 단속작전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불체자를 끌어들이는 자석(magnet)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주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불체자 고용주 단속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체자를 직원으로 두고 있는 고용주들은 이제 이민단속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호만 국장 대행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초점이 추방대상 불법체류자 단속에 서 불체자 고용주 단속으로 옮겨가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미 전역에서 강력한 고용주 단속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16회계연도에 이민당국에 적발돼 유죄판결을 받은 미 고용주는 49명이었다. 또, 2017회계연도 첫 9개월간 불체자를 채용해 유죄판결을 받은 미 고용주는 32명이었다.

최근 이민단속과 관련해 잇따라 초강성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호만 국장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을 일선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일 텍사스 그레이프 바인에서 열린 텍사스 주 셰리프 협회 행사에 참석한 호만 국장대행은 “ICE 이민단속의 우선순위는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범죄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민 수사관들이 불체자를 만나게 되면, 이들을 체포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혀 범죄전력이 없는 단순 불체자도 이민단속 대상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ICE측은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된 2차 ‘국경수호자 작전’(Operation Border Gurdian)을 통해 불체자 650명을 체포했으나, 이들 중 70% 이상이 범죄전과가 없는 단순 불체자들이었고, 범죄 전과자는 132명에 불과했다. 

한편, ICE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지난 6개월간 전국에서 이민자 6만 6,000여명을 체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증가한 것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