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백악관, 8월 말께 정식 발표"
연방상원 인준 거친 뒤 정식 임명
공석 연방판사도 조지아 출신 거론
한인 박병진(영어명 B.J. Park·사진) 전 주하원의원이 조지아 연방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신문 AJC는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박 전 의원을 비롯해 찰리 필러 변호사와 보비 크리스틴 변호사 등 3명을 4년 임기의 조지아 연방검사 후보로 8월 말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 전 의원 등은 보도대로 연방검사 후보에 지명되더라도 연방상원의 인준절차를 통과해야 정식으로 임명된다.
박 전 의원은 애틀랜타에서 연방검찰 검사보로 재직 중 2011년 주하원 선거에서 당선돼 한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주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선에 성공했던 박 전 의원은 지난 해 불출마 선언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신문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현 조지아 항소법원의 트립 셀스 판사와 빌리 레이 판사를 공석 중인3개의 연방법원판사직에 임명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1개 자리도 현재 애틀랜타 소재 법률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전 연방검사 마이틀 브라운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법원 판사 임명 결과는 수일 내에 공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보도대로 이뤄질 경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연방보건부 장관과 농무성 장관, 연방수사국(FBI) 국장,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대표 등 연방 행정부에 이어 사법부에도 조지아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용되는 셈이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