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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초 흑인 민항기 기장 프리먼 은퇴

미국뉴스 | | 2017-06-15 1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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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마지막 비행 마쳐

흑인 최초로 미국 주요 항공사 기장에 올라 소수계 사회진출 장벽을 또 하나 허물어뜨린 노장 파일럿이 마지막 비행을 마쳤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첫 흑인 조종사 루이스 프리먼(65)은 만 65세 생일인 지난 12일을 맞기 나흘 전인 지난 8일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까지 운행한 여객기 WN4122편 조종을 마지막으로 약 40년간 길들인 조종간을 놓았다.

프리먼의 마지막 비행에는 그의 아내와 아들 내외, 동료와 친구들이 동승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탑승객들에게 샴페인을 돌려 축하 분위기를 돋웠다. 37년간 변함없이 직접 다림질하기를 고집해온 파일럿 유니폼을 갖춰 입고, 기장 모자를 쓴 프리먼은 달라스 러브필드공항 게이트를 들어서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 동료들과 이용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프리먼의 항공기가 시카고 미드웨이공항 활주로에 착륙했을 땐 소방용 살수차량이 물 축포를 내뿜었다.

미 공군에서 비행 훈련 및 경험을 쌓은 프리먼은 25세이던 1980년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첫 흑인 조종사가 됐고, 1992년 미국 주요 항공사 최초로 관리직을 겸한 흑인 기장(chief pilot)에 올랐다. 프리먼은 “내게 주어진 임무를 제대로 해내야 더 많은 유색 인종에게 기회가 열릴 거라는 생각이 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현재 미국 항공사의 흑인 비행 조종사는 단 3%. 흑인 인구비율 13%에 비해 크게 적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최초 흑인 민항기 기장 프리먼 은퇴
미 최초 흑인 민항기 기장 프리먼 은퇴

루이스 프리먼 기장이 지난 8일 마지막 운항을 하기 전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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