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약 안 쓰는 육아‘안아키’… 의사협ㆍ한의협 모두“황당”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09 10:10:32

안아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이들에게 필수 예방접종도 맞히지 말라”, "화상을 입으면 온찜질을 하고 햇볕을 쬐어 줘라”, "배탈ㆍ설사 등엔 숯가루를 먹이면 된다", “아토피는 긁어내라”, “열나도 해열제를 먹이지 마라” 등등.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를 내세우는 인터넷 카페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가 의료ㆍ한의학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안아키 카페는 한의사 김효진씨가 2013년 4월 개설했으며 회원만 6만명이다.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가 피부를 긁어도 놔두라는 안아키의 치료법을 따랐다가 아이 얼굴에 온통 피딱지가 앉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카페는 폐쇄됐다.

이 와중에도 김씨는 “수두 백신은 위험하다. 어릴 때 수두를 앓으면 평생 항체가 생긴다.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수두 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우리 애가 다니는 유치원ㆍ어린이집에 안아키 회원 자녀가 다니면 병을 옮기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안아키 카페가 근거 없는 황당 치유법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의협은 “안아키가 필수예방접종 안 하기, 고열 소아 방치, 간장으로 비강 세척, 화상에 온수 목욕, 장폐색 소아환자에 소금물 치료, 아토피에 햇볕 쪼이기 등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비상식적인 방법을 치유법이라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도 “안아키의 방법은 한의학적 치료와 무관하다”며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지호 한의협 홍보이사는 “안아키의 아토피 치료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떠나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며 “카페 운영자인 한의사 김효진씨의 치료법은 한의학 내부에서 사장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김한석 대한소아과학회 총무이사(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안아키 카페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도 많고 수준이 너무 낮아 일일이 반박할 필요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김 이사는 “예컨대 열이 나면 반드시 해열제를 먹는 것을 의학적으로도 권하지 않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수분이나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해 탈수 등이 생길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안전한 해열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까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고 사회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안아키) 운영자인 김효진 원장을 협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안아키 카페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행위들은 한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에 어긋난 것”이라며 “위법사항 적발 시 보건복지부에 한의사 면허정지 요청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약 안 쓰는 육아‘안아키’… 의사협ㆍ한의협 모두“황당”
약 안 쓰는 육아‘안아키’… 의사협ㆍ한의협 모두“황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부촌, 푸드뱅크 부족 지원 사각지대 조지아대학교(UG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푸드 뱅크와 자선단체를 통해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비용 1년새 12% 폭등, ‘가성비 산책’이 뉴트렌드친구만나기도 무서운 ‘프렌드플레이션’, 남성 75% “초기비용 전액 부담” 미국에서 한 차례 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평균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학부모 대다수 자녀 대학 진학 선호대학 학비 부담 완화 노력 불충분 미국인 3명 중 2명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이 불충분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의학카페 - 대만 연구팀, 기혼자 95만명 분석 “치매 배우자 여성 74%·남성 69% 높아”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치매 환자의 배우자가 아닌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70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DHS “10만여명 민사 제재”, 추방 회피시 하루 998달러18개월 동안 12억달러 징수,국토안보부 “자진출국 유도”, 인권단체 “과도한 처벌” 비판 복면을 한 연방 이민세관단속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77세 스티브 장씨, 치매 앓아 디캡 카운티 경찰국이 치매를 앓고 있는 실종 아시아계 남성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올해 77세인 스티브 장(Steve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니치 평가 탑10개교 중 5곳 뷰포드중 2위…귀넷은 전무 포사이스 카운티 학군 소재 중학교들이 조지아 탑 25 중학교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교육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닷컴(Niche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시경찰청사 공사 현장서  지난주에 이번 주에도 애틀랜타 일원에서 불법체류자 거리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노크로스 새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리얼터닷컴 보고서, 3분기 말 진입 예상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는 미국인들이 수년간 지속된 셀러 마켓(매도자 우위 시장)을 뒤로하고, 일부 지역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서는 주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전 귀넷 스쿨버스 운전기사 평생 아동성범죄자 등록도  자신이 몰던 스쿨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귀넷 특수교육 스쿨버스 기사에게 아동성범죄자 등록과 함께 징역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