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재탕 '해외동포 공약' 또 빈말일까

한국뉴스 | | 2017-04-20 19:19:0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선후보들 '재외동포청 신설' 등 걸고 지지 호소 

"기존 공약 되풀이하며 표심 노린 일회성” 지적도

한국의 19대 대선 재외투표를 앞두고 대권 후보들의 재미 유권자를 향한 러브콜이 한창이다.

각 당 후보들은 이메일 홍보 등을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국민 보호 등을 포함한 재외동포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들은 지금까지 수 년 째 때마다 약속했던 기존의 재외국민 정책들을 재탕하는 것인데다 대부분 국회 추진 과정에서 없던 일로 돼버린 것들이어서 이번에도 재외선거 공약이 ‘일회성 환심사기’로 ‘빈 약속’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등의 대선 캠프는 본보 등에 대선 공약 홍보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18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외한인언론인대회 심포지엄에서 재외동포정책을 전담하는 기구를 신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의 더불어민주당은 “750만 재외동포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이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재외동포청 설치를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재외동포청 대신 대통령 직속의 재외국민위원회를 설치해 교육 지원과 참정권 확대 등 재외국민 정책을 조율하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의 자유한국당은 “재외동포청을 설립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각 지역에 동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해외테러와 범죄 등으로부터 재외국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선진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선의 경우 재외유권자가 역대 최다인 29만4,633명이어서 각 후보 진영은 재외동포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선거철 마다 공약이 말에 그칠 뿐 선거가 지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 동안 재외동포청 설립과 참정권 및 복수국적 확대 등 재외동포 관련 법안들은 꾸준하게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되는 홀대를 받았다.

한인단체 관계자는 “후보들은 선심성 발언을 하며 지지를 부탁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모른 척 했다”며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자고 지인들과 의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둘루스 거주 최모씨(47)는 “재외동포를 위한 별도의 정부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한지가 십 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한 것만 봐도 실망이 크다"면서 “표만 쳐다보지 말고 진정으로 재외동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언 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은퇴후 자산관리 전략적으로 준비하세요"
온전재무, "은퇴후 자산관리 전략적으로 준비하세요"

경제적 가치 평가의 중요성 강조은퇴 후 준비 및 자산 관리 제시 온전재무(OnGen Finance)가 24일 스와니에 있는 에벤 실버타운에서 세무 & 재무 전략 세미나를 개

브루스 톰슨 조지아 노동부장관 별세
브루스 톰슨 조지아 노동부장관 별세

췌장암 투병 중 24일 별세 브루스 톰슨(사진) 조지아주 노동부장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59세.카터스빌에 살았던 톰슨은 지난 3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미 육

소매업체들 '블프' 기대…소비자들은 '할인해야 산다'
소매업체들 '블프' 기대…소비자들은 '할인해야 산다'

회복되던 소비, 11월에 다시 줄어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쉽게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가을 스페셜 올림픽서 한인 두 명 메달
조지아 가을 스페셜 올림픽서 한인 두 명 메달

천죠셉 사이클 금2개, 피터안 동1개 지난 11월22-23 양일간 조지아 발도스타에서 열린 2024년 가을 조지아 가을 스폐셜올림픽에 아틀란타의 스페셜-K 팀으로 출전한 두 명의

디딤돌선교회 추수감사절 나눔축제 개최
디딤돌선교회 추수감사절 나눔축제 개최

23일 추수감사절 나눔과 돌봄 축제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23일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길거리에서 지내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추수감사절을 맞아 나눔과 돌봄 축제 행사를 개최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시작
미션아가페 사랑의 점퍼 나눔 시작

23일 사우스 디캡 몰에서 나눔 미션 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래리 존슨과 함께 사우스 디캡 몰 주차장에서 카운티 주민들에게 터키

추수감사절 자동차 여행 개스비 걱정 ‘뚝’
추수감사절 자동차 여행 개스비 걱정 ‘뚝’

25일 메트로 애틀랜타 2.94달러AAA “연말까진 낮은가격 유지” 올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 동안 자동차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개스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

아틀란타 소명교회 재소자에 성탄선물 기부
아틀란타 소명교회 재소자에 성탄선물 기부

1,600개 선물세트 김철식 선교사에 전달 아틀란타 소명교회(담임목사 김세환)는 추수감사주일인 24일 2부 예배 시 12월 13일 조지아주 남부 스미스교도소 성탄집회를 준비하는 G

전자제품은 콜스 ∙ 가전은 제이씨페니
전자제품은 콜스 ∙ 가전은 제이씨페니

▪블랙프라이데이 상품별 최적 구매 장소월렛허브, 13개 업체 대상 조사제이씨페니 전체 할인폭 가장 커  “이번 주 블랙프라이데이 때 컴퓨터와 가전제품을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면 좋

이 돈을 어디에 쓰지? 주정부 행복한 고민
이 돈을 어디에 쓰지? 주정부 행복한 고민

2023-24회계연도 결산 결과잉여금 예산만 165억 달러 주정부 ∙ 의회 사용처 고민 조지아 주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 잉여금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최근 발표된 주 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