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IS와의 연계성 수사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시에서 18일 아랍식 이름을 가진 30대 흑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이 숨졌다.
총격범의 신원은 코리 알리 무함마드(39·사진)로 밝혀졌으며, 그는 모두 16발을 쏜 뒤 출동한 경찰에 투항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제리 다이어 프레즈노 경찰국장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프레즈노 시의 북쪽 노스 밴네스 도로에서 트럭으로 향하면서 총을 쐈고,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또 풀턴 거리로 접근하면서 주민 1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다시 장전했다. 이어 주차장에 있던 남성 1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사 결과 무함마드는 페이스북에 ‘블랙 예수’라는 닉네임으로 백인과 현 정부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은 무함마드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