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제경영연구소, 아이폰 10주년 다양한 혁신 탑재할 듯
애플 AR 관련 스타트업 잇따라 인수, 갤S8 제칠 가능 높아
‘아이폰 10주년 맞아 나오는 아이폰8에는 최첨단 혁신이 탑재?’
아이폰8에 증강현실(AR) 기능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존 최고의 스펙으로 출시된 갤럭시S8을 앞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출간한 보고서에서 아이폰8에 갤S8에 없는 AR 플랫폼이 탑재된다면 갤S8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갤S8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는 있지만, 아이폰8과의 경쟁에선 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아이폰8에는 AR 플랫폼과 3D 카메라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아이폰8 카메라에 3D 센서가 탑재되고, 이를 통해 증강현실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애플이 A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팀을 꾸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AR 관련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플라이바이 미디어와 AR 소프트웨어 개발사 메타이오 등을 인수했다.
연구소는 “지난 3년 동안 아이폰의 디자인과 성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애플인 만큼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일부 개선하면서 AR 플랫폼을 추가한다면 갤럭시S8을 쉽게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8이 출시되기 전에 갤S8도 상당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갤S8과 갤S8 플러스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떨어진 제품 신뢰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단말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스펙을 갖췄다는 것이다.
갤S8의 장점으로 완성도 높은 엣지 디자인·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단말의 확장성을 지원하는 기어 VR와 PC 연결 장치인 덱스를 꼽았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엣지 스크린의 최종 완성형에 가까울 만큼 완성도가 높으며, 단말 전면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때는 애플을 추월했다”고 평했다. <지민구 기자>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아이폰 8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