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잔류농약 많은 딸기·사과·셀러리, 가급적 올개닉으로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3-31 11:02:45

잔류농약,딸기,사과,올개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기농으로 사야 할 식재료

성장 호르몬·항생제 사용 많은

육류·유제품 USDA 인증제품을

이달 초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 mental Working Group)는 잔류 농약이 많은 과일 채소 12가지와 잔류 농약이 덜 검출된 클린 리스트 15가지의 농산물을 발표했다. 

잔류 농약이 많은 농산물로는 ▲딸기 ▲시금치 ▲천도복숭아(Nectarines)  ▲사과 ▲복숭아 ▲배 ▲체리 ▲포도 ▲셀러리 ▲토마토 ▲피망(Sweet bell peppers) ▲감자 순이다. 딸기는 작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잔류 농약이 덜 검출된 클린 농산물 리스트는 ▲옥수수 ▲아보카도 ▲파인애플 ▲양배추 ▲양파 ▲냉동 스윗 피 ▲파파야 ▲아스파라거스 ▲망고 ▲가지 ▲허니듀 멜론 ▲키위 ▲캔탈롭 ▲콜리플라워 ▲자몽 순이다.  

USDA(연방 농무부)는 “농산물의 잔류 농약은 연방 환경보건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정한 허용치 미만”이라고 지적하고, “소비자의 건강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EWG에서도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의 건강 상 장점은 농약 노출의 위험보다 훨씬 더 중요하며, 유기농이 아닌 일반적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먹는 것이 먹지 않는 것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유기농 제품을 고려해볼 만한 식재료

유기농(organic) 제품은 왠지 더 건강할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영양 

전문가들도 모든 식재료를 올개닉으로 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건강 정보 매체 헬스 닷컴(Health.com)에 실린 유기농으로 사야 하는 식재료에 대해 정리했다.

■육류

일리노이 의과대학 사무엘 엡스타인 교수는 “소에 투여하는 호르몬이 암 발생, 특히 유방암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나온 바 있다. 소를 키울 때 호르몬, 항생제 등 에스트로겐 유사 제제 등이 투여돼,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과 환경 건강 네트워크’의 디렉터인 테드 쉐틀러 박사는 “USDA 인증 유기농 육류를 구입한다면 호르몬뿐 아니라, 항생제, 화학물질 등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딸기

수퍼 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딸기는 이달 초 발표된 EWG 분석 자료에 따르면 딸기 샘플에서 20가지 다른 종류의 농약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가능하면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체리 등도 여러 종류의 농약이 사용될 수 있으며 껍질째 먹을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유기농 제품을 고른다.

■우유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의 경우 유기농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은 항생제나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은 젖소에서 짠 우유를 원료로 한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되도록 그래스 페드(grass-fed)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그래스 페드는 풀을 먹인 소를 뜻한다.

성장호르몬 ‘rBST’는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용되는데, 인체에서는 ‘IGF-1’이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생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드 쉐틀러 박사는 “IGF-1의 수치가 증가했던 사람들은 암, 특히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rBGH의 사용이 금지돼있다. 물론 rBGH가 투여된 젖소의 우유를 마시면 IGF-1 수치가 높아져 우려를 유발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유제품을 선택할 때 성장호르몬rBST 또는rBGH이 없는 제품을 고른다.

■셀러리

EWG에 따르면 셀러리 줄기의 경우 투과성이 높아 농약이 살포되면 잔류될 가능성이 높은 채소로 나타났다. 피망, 시금치, 감자 등도 잔류 농약 검출이 높은 채소들.

<정이온 객원기자>

잔류농약 많은 딸기·사과·셀러리, 가급적 올개닉으로
잔류농약 많은 딸기·사과·셀러리, 가급적 올개닉으로

비영리 환경단체 EWG 가 발표한 2017년 잔류 농약이 많은 농산물 1위의 딸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