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콜 하면 고액 요금
국제 사기 가능성 높아
‘473’ ‘809’ ‘284’ ‘242’ ‘441’.
이처럼 어딘지 알 수 없는 생소한 지역번호(area code)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화는 사기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nc.com은 이같은 지역번호의 대부분이 카리브해 국가에서 사용되는 번호인데 이런 번호에서 메시지를 받고 리턴콜을 하면 분당 최고 20달러에 달하는 요금이 부과되는 국제전화 사기에 당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수신자가 응답하기 전에 전화를 끊는 수법으로 수신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리턴콜을 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으며, 또 공격을 당했다고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임을 전화나 문자 또는 음성 메시지로 알리면서 수사관이나 법집행 공무원, 의사로 가장해 수신자를 혼란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지역번호는 473(그레나다, 카리아코 및 프티 마르티니크), 809(도미니크공화국), 284(브리티시 버진 아일랜드), 242(바하마), 441(버뮤다), 784(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스), 246(바바도스), 809?829?849(도미니카공화국), 264(앙귈라), 649(터크스 케이커스), 868(트리니다드&토바고), 268(안티구아), 664(몬트세라트), 876(자메이카), 284(브리티시 버진아일랜드) 721(신트 마튼), 758(세인트루시아), 869(세인트 키츠&네비스), 345(케이맨군도), 767(도미니카) 등이다
이같은 국제전화 사기를 예방하려면 ▲수상한 지역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말고 ▲낯선 나라에서 어려움에 처했다는 전화를 받으면 의심부터 하고 사실을 확인해볼 것 ▲피해를 당했을 시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국은 조언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