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타워서 에어비앤비 영업?

미국뉴스 | | 2017-03-08 19:01: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통령 사저‘철통경비’

이용객 주민인 척 통과

보도 후 사이트서 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해 철통 경호가 이뤄지고 있는 뉴욕 맨해턴의 트럼프타워에서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민박’을 제공해온 아파트 한 채가 발견됐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이 경호하는 빌딩에서 어떻게 관광객 숙박 영업이 가능했느냐가 ‘미스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빌딩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 이후에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이 거주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주까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는 ‘통유리창, 현대적인 부엌과 맨해턴 조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아파트 한 채가 예약을 받았다. 하루 숙박료가 300∼450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쌌지만, 사실 맨해턴에서는 그리 놀라운 가격은 아니었다.

SS의 보안검색을 출입 때마다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는데도 오는 5월까지 예약이 대부분 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500명 정도가 이 아파트 광고를 ‘클릭’했다.

이에 뉴욕타임스 기자가 취재를 위해 이 아파트를 예약했으나, 이를 뒤늦게 안 집주인이 예약을 취소했으며, 이어 에어비앤비도 이 아파트를 사이트의 목록에서 삭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아파트에서 묵었던 관광객들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이던 작년 12월 이곳에 투숙했다는 한 영국인은 “솔직히 꿈만 같았다”면서 건물로 들어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도 잠깐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숙객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 때문에 건물로 들어갈 때 잠시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묵은 사람들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트럼프타워’라고 명기돼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 대학교수는 “집주인으로부터 주소를 받은 다음에 전화를 걸어 ‘찾을 수가 없다. 지도에 트럼프타워라고만 나온다’고 말했더니 집주인이 ‘트럼프타워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SS 요원들이 이 건물을 경호하던 지난달 이곳에 머물렀다는 멕시코인 관광객은 공항에서와 비슷한 검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주인의 안내대로 1층에서 열쇠를 받았으며, SS 요원들에게는 그곳에서 거주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신분증을 보여줬다면서 “그들은 더는 우리에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타워서 에어비앤비 영업?
트럼프타워서 에어비앤비 영업?

뉴욕 맨해턴의 트럼프타워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