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 폭행사건 계기
올림픽경찰서 기자회견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과 한미연합회가 80대 한인 할머니 폭행사건을 계기로 ‘노인 커뮤니티 보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PD와 한미연합회는 지난 1일 LA 한인타운 한복판 도로변에서 발생한 80대 한인 할머니가 20대 여성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을 기해 향후 이 같은 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한인 노인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빗 코왈스키 올림픽 경찰서 서장은 “이번 사건이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와 관계없이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라져야 한다”며 “올림픽 경찰서는 이와같은 범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방준영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사회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와 불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노약자 폭행 사건의 폭행범을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한 시민들과 올림픽 경찰서의 헌신에 감사를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와 한미연합회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시니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두현 인턴기자>
데이빗 코왈스키(왼쪽) 올림픽경찰서 서장과 방준영(왼쪽 두번째)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이 지난 14일 올림픽 경찰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두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