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규 유치와 기업활동 지원 최선
작년 뷰포드Hwy. 보행도로사업 만족
한인도 시정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
본보는 2017년 새해를 맞아 한인 밀집지역인 조지아 스와니시의 지미 버넷(사진) 시장으로부터 지난해 스와니시가 추진했던 각종 정책에 대한 공과와 올해 추진할 정책 및 사업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해 들었다.
버넷 시장은 1970년 노스귀넷고를 졸업하고 조지아 서던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1996년부터 스와니 시의원으로 일해오다 2011년 시장에 당선됐고,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버넷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지난 한해 시는 많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추진해 왔다. 만족스러웠던 사업은 무엇인가?
-정말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중에 가장 중점을 뒀던 사업은 바로 뷰포드하웨이 보행자 전용도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수년간 계획하고 추진해왔다. 지난 해 최종안이 확정되고 예산이 확보돼 올 봄에 착공하게 된다.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과 함께 이 프로젝트는 타운센터 광장을 중심으로 스와니에 친보행자환경을 조성하고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테르윌리거 파파스(Terwilliger Pappas) 개발계획이 확정된 것도 큰 성과다. 75개 유닛의 타운홈을 포함해 모두 240개 유닛의 주거단지와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가 들어서게 된다. 역시 올 봄에 착공한다.
▲올해 스와니 시정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
-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지난 해에도 적지 않은 기업들을 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브랜드뱅크와 아발론 스테이션 아파트먼트사 그리고 메인이벤트사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더 많은 기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미 유치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해 실시해 호평을 받았던 노스귀넷 중학교 1일 교장제를 올해는 더 많은 학교에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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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몰 개발계획이나 교통혼잡 완화대책도 있는지.
-물론 가지고 있다. 시는 현재 350페이지 분량의 거대한 종합개발계획서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커뮤니티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균형 잡힌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어느 한 지역을 상업지역이나 오피스지역 아니면 주거지역 등 특정 목적 용도로만 개발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접근성까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것은 건강한 커뮤니티의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스와니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커뮤니티와 관련된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는 지 궁금하다. 또 한인 커뮤니티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와니에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최대 소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는 인종불문하고 모든 주민들이 하나라고 믿는다. 시정 결정에도 모든 시민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시 회보와 웹사이트 그리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시로 사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시의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 시에는 40개 이상의 각종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열리고 있다. 이 이벤트의 적극적인 참여는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스와니 유스 리더(SYL) 프로그램도 권장할 만하다. 고등학교 주니어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는 물론 지방정부가 어떻게 운영되는 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인들도 자녀들을 적극 참여시키다면 한인들의 권익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한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한다.-스와니 시장으로서 한인 모두와 커뮤니티가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번영하기를 소망한다.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유력한 한인일간신문인 애틀랜타 한국일보도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사랑합니다! 인터뷰어=이우빈 기자
지미 버넷 스와니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