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위태로운 취업비자(H-1B)… “60일 유예기간 폐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9-01 09:15:12

위태로운 취업비자, H-1B, 60일 유예기간 폐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악관 폐지안 심사완료

실직 즉시 체류신분 위기

 

H-1B 등 취업비자 소지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새 직장을 구하거나 체류신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온 최대 60일의 ‘실직 유예기간(grace period)’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 예산관리국(OMB)은 국토안보부(DHS)가 추진하는 ‘재량적 60일 유예기간 폐지’ 규정안을 지난달 27일 심사 완료했다. 규정안은 현재 ‘제안 규정’ 단계로 앞으로 연방관보에 공식 게재된 뒤 30일 또는 60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H-1B 근로자가 해고 등으로 고용이 종료될 경우 최대 60일 또는 I-94에 명시된 체류기간 만료일까지, 둘 중 더 짧은 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새 고용주를 찾거나 체류신분 변경을 추진할 수 있다. 이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폐지안이 최종 확정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고용이 조기에 종료된 외국인 근로자는 원칙적으로 더 이상 유예기간을 인정받지 못해 체류신분 유지에 즉각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새 고용주를 찾거나 다른 체류신분으로 변경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사실상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이 규정은 H-1B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와 칠레 국적자를 위한 전문직 취업비자(H-1B1), 주재원 비자(L-1), 특수능력자 비자(O-1), 무역인 비자(E-1), 투자자 비자(E-2)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현행 60일 유예기간은 해고뿐 아니라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새 고용주를 찾거나 체류신분을 변경할 시간을 제공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왔다. 갑작스러운 구조조정이나 해고를 당한 외국인 전문직 근로자들에게는 미국 내 체류와 합법적인 취업을 이어갈 수 있는 사실상 중요한 완충장치였다.

 

폐지안이 시행될 경우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해고 직후 새 고용주를 찾는 과정에서 이민신분이 끊기지 않도록 고용주 변경이나 신분변경 절차를 사전에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DHS가 별도의 재량권을 행사해 체류신분 변경이나 고용주 변경을 허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의 60일 유예기간처럼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보호장치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