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디캡 등서 잇따라 발생
한 주택 향해 수십발 총격도
주민들 “공포∙불안감” 호소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일반 주택을 향한 총격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특정한 이유없이 총격난사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달 6일 귀넷 스넬빌 지역 한 주택가에서는 갑자스런 수십발의 총성으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 총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3채가 총탄 피해를 입었다. 이 중 한 주택은 무려 50여발의 총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주택단지에 살고 있던 40대 남성이 자살충동 끝에 이웃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현재 가중폭행과 1∙2급 재산손괴, 총기 불법 발사 등 모두 18개 혐의로 기소돼 귀넷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같은 날 새벽에는 조지아 국무부대변인 로버트 시너스 공보국장 자택에 최소 30발의 총격이 발사된 사건이 일어났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시너스 국장 자택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난사됐고 총탄은 벽과 창문을 뚫고 집안 거실과 주방까지 날아 들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20대 남성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피해자인 시너스 국장은 자신의 집을 마약상 집으로 착각해 벌어진 오인 공격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17일 디캡 카운티에서는 70대 여성이 살고 있는 주택 침실을 향해 총탄 7발이 날아드는 일이 벌어졌다. 총격을 받은 침실은 연기가 자욱했고 창문과 방안의 가구, 장식품들이 부서졌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인근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같은 날 새벽 디캡 카운티 리소니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려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다. 당시 총격으로 남성 1명이 숨진 채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됐다. 주민들은 “마치 전쟁이 난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소위 묻지마 총격 사건의 잇따른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조지아 주립대에서 형사법을 전공한다는 리소니아 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은 “강의실에서 접한 사례를 직접 눈 앞에서 목격하니 너무나 비현실적”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귀넷 스넬빌 총격 사건 피해자도 “재산 피해도 걱정이지만 두 아들이 받았을 충격이 더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