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재외공관 근무자·외교관 정보 몽땅 털렸다

한국뉴스 | 사회 | 2026-07-22 08:54:41

재외공관 근무자·외교관 정보 몽땅 털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국립외교원 교육시스템 초유의 해킹 파문

외교부 직원 전체 개인정보 1만여건 유출

해외 공관 근무 정보요원·군인 등까지 포함

피해 10개월 간‘쉬쉬’… 사이버 보안 도마

 

한국 외교관 전체 인원의 신상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해킹 사건이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에서 일어난 이 해킹 사건으로 외교부 퇴직자는 물론 타 중앙부처에서 재외공관으로 파견된 직원들 정보까지 더해 최대 1만건의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외교부는 직원 전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킹 공격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10개월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량이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상의 사이버 공격자가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의 서버를 작년 4∼5월에 장악하고 올해 2월까지 접속했다. 이 서버에는 국립외교원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의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저장됐는데 외교부는 최대 1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

 

■국가안보 관련 유출 가능성

문제는 이들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외교관과 행정직원, 다른 부처에서 재외공관에 파견한 직원 등 외교 일선에서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공무원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해외 파견 전 국립외교원에서 관련 교육·훈련을 받는데 이 중에는 국가정보원 요원이나 국방부 무관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정보가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의 정보기관 등에 유출될 경우 악의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 이메일 주소만으로 해당 공무원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을 사칭한 이메일 피싱 등에 사용될 수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유출은 “유례가 없는 경우”라면서 “국가안보와도 무관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교육을 위해 구축했고 2022년부터 운영했다. 외교부는 이 시스템 개통 당시, 그리고 이후 매년 수시로 사이버 보안 점검을 했지만, 이번 공격은 올해 2월 초에야 관계기관 통보를 받고 인지했다.

외교부의 보안 점검은 관계기관이나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제조사 등이 이미 파악한 보안 취약점과 위협 대응에 중점을 두는 데 해커가 이번 공격에 활용한 취약점은 기존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신속한 탐지와 대응이 어려웠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해킹 인지에도 공개 미뤄

그러나 아무리 신종 해킹 기법이라고 해도 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을 10개월이나 허용했다는 점에서 외교부의 사이버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올해 2월 초 공격 사실을 인지한 직후 시스템을 차단하고 관계기관과 조사를 진행해왔지만, 아직 정확한 유출·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외교부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약 5개월 만인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는 직원에 대한 공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서 했으며 개별 통보는 아직 준비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외교·안보와 무관하지 않은 사안으로 인식해서 조치, 조사라든가 관련 검토 분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북·중 배후 가능성 조사

외교부는 그간 정부 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주로 감행해 온 것으로 지목받는 북한이나 중국이 이번 해킹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분석은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커조직을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국가안보 관련 업무를 하는 특성상 민감한 정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종종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된다. [연합]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