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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미국뉴스 | 경제 | 2026-07-03 14:51:17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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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와 17개 주 검찰총장은 지난달 30일 대형 계란 업체 5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합의안을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연방 법무부는 이들 업체가 시장 가격 보고 업체가 발간하는 일일 계란 가격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이 가격 지표는 전국 식료품점과 식당, 유통업체들이 계란을 구매할 때 참고하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탠리 우드워드 법무부 차관은 “미국인들이 계란에 지불하는 가격만큼 생활물가를 상징하는 상품은 없다”며 이번 조치가 경쟁 보호와 일반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계란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두 차례 급등했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도시 지역의 계란 가격은 2022년 1월 12개들이 기준 2달러 미만에서 2023년 1월 4.82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계란 가격은 2023년 8월 2.04달러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5년 3월에는 12개들이 기준 6.2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법무부는 이번 소송에서 지난해 3월의 기록적 가격 상승이 업체들의 조작과 직접 연결된다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업체들이 법무부 조사를 알게 된 시점이 같은 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몇 주 만에 계란 가격은 12개들이 기준 1달러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계란 가격은 12개들이 2.1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고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국 평균 가격이고 LA 등 남가주 지역의 경우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계란 가격을 부담하고 있다. 12개 들이 계란의 경우 4, 5, 6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계란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고 구매하는 핵심 식료품으로 계란 가격 상승은 다른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법무부 반독점국의 오미드 아세피 전 차관보 대행은 식품 가격 부담 완화가 반독점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합의가 미국인들의 재정과 일상생활에 부담을 준 수년간의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된 합의안은 연방 법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합의안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경쟁사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제한받고, 반독점 준수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또 이들 업체들은 소송비용 총 330만달러를 지급하고 계란 5,300만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연방 법무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식료품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강력 조사와 처벌 의지도 재확인했다. 연방 법무부는 연방 농무부, 연방 검찰과 함께 계란을 비롯, 육류와 우유, 치즈 등 주요 식료품 품목에 대한 가격 인위 조장과 업체간 담합 혐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트럼트 대통령도 지난달 연방 법무부에 식료품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었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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