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여름철 냉방비 절약, 최적의 온도 설정은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6-07-02 13:47:48

여름철 냉방비, 최적의 온도 설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는 외출 시 온도 높여야 효과

 

조지아주의 무더운 여름철, 집을 비울 때 에어컨을 계속 켜둘지 아니면 끌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이들은 외출 시 에어컨을 끄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시스템이 다시 집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으려면 계속 켜두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그러나 AP 통신이 인터뷰한 세 명의 전문가는 외출 시 온도 조절기(thermostat)를 평소보다 몇 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 습도 조절 사이에서 가장 균형 잡힌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어컨을 몇 시간 동안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이 계속 켜두는 것보다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지만, 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시스템 마모로 인해 잦은 수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에너지 절약 효과는 거주자의 쾌적함 수준, 에어컨 유형, 건물의 단열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하루 8시간 동안 온도 조절기를 화씨 7~10도(섭씨 4~6도) 높게 조정하면 냉난방 비용을 연간 최대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엘리자베스 휴이트 도시계획 교수는 "식료품을 사러 15분 정도 나가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꺼도 별다른 이득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직장에 출근하는 등 8시간 정도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거의 항상 에너지와 비용을 더 많이 절약해 준다"고 조언했다.

기후에 따라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애리조나와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는 온도 조절기를 몇 도 높여 실내 온도를 더 올라가게 둘 수 있다. 그러나 플로리다나 조지아처럼 습한 기후에서는 실내 공기가 눅눅해지고 다시 냉방하기 어려워지며, 에어컨을 장시간 끄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어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패트릭 펠런 기계공학 교수는 "온도 조절기를 화씨 1도(섭씨 0.6도) 높일 때마다 냉방 비용의 약 3%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펠런 교수는 또한 에어컨을 장시간 껐다가 다시 켜는 행위가 잦은 수리를 유발하는 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에어컨 시스템이 가동 후 최대 효율을 내기까지 15~30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그레고르 헨제 건축공학 교수는 에너지 절약 폭은 거주하는 주택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나 벽돌 같은 무거운 자재로 지어진 집은 냉기를 더 오래 유지하지만, 오래되고 틈새가 많은 집은 더 빨리 더워진다. 헨제 교수는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의 경우, 실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므로 몇 시간만 외출하더라도 온도 조절기를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에어컨 기기 종류에 따라서도 절약 효과가 달라진다. 휴이트 교수는 창문형 에어컨은 열린 창문에 설치되어 뜨거운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효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문 틈새나 바람이 새는 곳에 저렴한 폼 스프레이 단열재를 뿌리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펠런 교수는 스마트 온도 조절기가 수동 조절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유용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는 센서를 통해 거주 여부를 감지하고, 사람이 없을 때는 온도를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며 귀가 시 온도를 낮춘다. 펠런 교수는 "일반 수동 온도 조절기에서 네스트(Nest)와 같은 스마트 기기로 교체하면 약 10%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없이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간단한 방법들도 제시했다. 헨제 교수는 밤에 시원한 공기를 들여보내기 위해 창문을 여는 '전통적인 전략'을 언급했다. 다만 건조한 기후와 달리 습한 지역에서는 밤 공기가 습기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휴이트 교수는 블라인드만 쳐도 실내 온도를 몇 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펠런 교수는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된 블라인드나 틴팅 윈도우 필름도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