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런당 최대 30센트 저렴
주유 매출도 신기록 행진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 유가와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국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코(사진ㆍ로이터)의 주유소 이용객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코스코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의 3분기 회계기간 동안 주유 사업이 창사 50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주유소는 수요가 너무 많아 하루에 여러 차례 연료 공급 차량이 방문해야 할 정도였다며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처음으로 코스코 주유소를 이용한 회원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스코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갤런당 최대 30센트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는 주유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남기지 않지만, 저렴한 기름값을 미끼 상품으로 활용해 회원 가입과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4.99달러 로티서리 치킨이나 1.50달러 핫도그 세트와 같은 대표적인 손님 끌기 상품의 연장선상이다.
코스코에 따르면 주유 고객의 절반가량은 같은 방문에서 매장 샤핑도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저렴한 기름값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매장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주유 사업은 지난해 코스코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으며, 최근 분기에는 높은 유가 덕분에 전체 매출 증가율을 약 2.2%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코스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705억달러, 순이익은 15% 늘어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

















